돌이 되니 말귀를 제법 알아듣고 예쁜짓을 많이 하더라고요. 심쿵 썰 몇가지 풀어봅니다.


뽀뽀 해 달라고 볼을 내밀고 손으로 가리키며 "뽀뽀~ 여기 뽀뽀~" 이러면 오복이가 어떻게 하는지 아세요? 하라는 뽀뽀는 안하고 제 볼을 콕콕 찌르고 있답니다. 요즘 곤지곤지를 잘 하는데 오복이 손가락에 볼 뚤리겠어요. -_-ㅋㅋㅋ


엄마가 전화 쓰는 것을 나름 유심히 지켜봤나봐요. 한 손을 머리에 대는 시늉을 하길래 "따르릉~ 여보세요?" 했더니 손을 척! 그래서 장난감 전화기를 쥐어줬더니 머리를 퍽. ㅋㅋㅋㅋㅋㅋ


"오복이 잡으러 가자" 하면서 장화신은 고양이처럼 손 세우고 오복이 쪽으로 뛰어가면 도망가지 않고 웃으면서 쪼로로 잡히러 와요. ㅋㅋㅋㅋㅋㅋㅋ


다 된 빨래를 들고 건조대로 가면 오복이는 베이비룸을 밀치고 자기도 따라 옵니다. 손수건을 들고 막 휘둘러요. 그러곤 저한테 줘요. ㅋㅋㅋㅋㅋㅋ 탁탁 털어서 너는 모습을 보고 따라하나봐요. 고맙다고 받아들고 널면 널어놓은 다른 옷가지 당겨 내리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


오복이한테 공 굴려주고 "공 주세요" 하면 공을 굴리는 것이 아니라 들고 저한테 해맑게 와요. ㅋㅋㅋ 오복이 주변에 공이 두 개 있으면 한 번에 오는 것이 아니라 두 번에 나눠 들고 와요. ㅋㅋㅋㅋㅋㅋㅋ 아직 요령이 없는 순수한 아이에요.


뭘 먹을 때 입 벌리라고 "아~" 라고 하는데 엄마 입이 열려있으니 거기에도 뭘 넣어주고 싶은지, 달라고 하는걸로 인식하는지 자기 여유 되면 제 입에도 먹을 것을 쏙쏙 넣어 준답니다. 근데 줄 것 처럼 하고선 도로 자기 입에 넣어버리는 얄미운 행동을 종종 하네요. 약올라. ㅠㅠㅠㅠㅠㅠㅠ


침대에 올라가는걸 좋아하는 오복이. 스스로 올라가기엔 높아서 낑낑대고만 있는데요. 제가 손을 받쳐주면 밟고 올라가면서 좋아해요. 몇 번 그렇게 했더니 침대에만 가면 한 발을 허공에 구르고 있습니다. 빨리 대 달라는 듯이.


바닥에서 밥알 크기만한 것들을 주워서 엄마한테 가지고 와요. ㅋㅋㅋㅋ 가끔 진짜 밥알도 있고(이유식 먹고 옷에 붙은 것이 떨어져 굴러다녀요. ㅠㅠ) 실밥, 먼지 등등. 엄마한테는 보이지도 않는 것들을 잘도 줍습니다. 입에 안 넣고 가져다줘서 고마워 오복아. ㅋㅋㅋㅋㅋㅋㅋ


귀여운 행동이 많은데 기억나는게 요정도에요. 이것도 이렇게 적어놓지 않음 잊어버리겠죠? 제가 원래 기억력이 저질이라. -_- 예쁜 모습 많이 남겨 둬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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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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