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니 요즘이라고 하긴 좀 된 것 같은데 오복이를 너무 깔끔하게 키웠나 고민이 돼요. 아, 이것도 좀 애매한데 집안 환경을 깨끗하게 했다곤 말하기 어렵고 이유식부터 시작해서 밥, 간식 먹을 때 흘린걸 그때그때 닦은 편이거든요. 흘리면 흘리는 대로 그냥 두라는 수많은 육아 조언을 머리론 알고 있어요. 그래서 한번씩 마음을 다잡으며 그냥 둘 때도 있었지만 저도 그렇고 신랑도 그렇고 흘리면 그러지 말라고 하면서 닦는 편이었어요.


그게 오복이에겐 강렬한 기억이었을까요? 아님 매번 그랬기 때문에 당연한 것이 된 것일까요? 애가 어찌나 깔끔을 떠는지 자기가 먹다가 손에 좀 묻거나 흘리면 닦아달라고 하거나 물티슈(or티슈)를 뽑아옵니다. ㅋㅋㅋㅋ "다 먹고 닦아줄게!" 또는 "괜찮아 원래 그렇게 먹는 거야" 라고 말을 해 줘도 소용이 없어요. 완전 깔끔쟁이. ㅠㅠ


거기다가 지금은 끊임없이 모방하고 탐색하는 22개월. 청소한다고 바닥이나 장난감 닦으면 자기도 거들겠다고. ㅋㅋㅋㅋㅋ 이래저래 돌 전후로는 물티슈 1박스 사면 몇 달을 두고두고 썼는데(빨리 쓰고 싶어 손이 근질거렸는데) 요즘은 일주일~열흘에 한 팩을 갈아치우니 1박스 10팩 금방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꼬맹이의 깔끔떠는 행동, 시간 좀 지나면 나아질까요?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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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일상, 생활정보, 육아, 리뷰, 잡담이 가득한 개인 블로그. 윤뽀와 함께 놀아요.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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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친광대 2015.12.21 15: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귀여워요~~!! 제 딸도 지저분한 짓은 지혼자 다하면서 깔끔한척 하는데.. 오복군은 정말로 깔끔한가봅니다. 아마도 엄마 아빠 중 깔끔하신 분이 계신듯.

  • 벼리벨 2015.12.21 16: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제 아들들은 5살4살인데 지금도 그래요 흘리면 꼭 닦아야하고..옷에 묻으면 갈아입어야하고...

  • 신기한별 2015.12.22 12: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기도 깔끔떠는거 처음봐요

  • 동병상련 2015.12.23 11: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
    제 딸도 그맘때 그랬어요...(지금 27개월이니 별 차이는 안나지만..)
    물티슈 뽑기 대장이었어요...그러다가 지금은 옷 갈아입기로 바뀌었어요..
    물이라도 조금 묻으면 '갈아입어야겠어'라며 훌렁훌렁 벗고는 옷 갈아입어요.
    한 번 입은 옷은 빨기전에는 절대 입지 않음...물만 말려서 입히지도 못해요 ㅠ.ㅠ
    빨래가 빨래가 에휴...그래도 스스로 옷 입는 거 보면 너무 기뻐요...어느 순간 티셔츠까지 다 입을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