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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4개월 오복이는 진화에 진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언제 이렇게 컸나 싶을 정도로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어요. 어릴 때(?) 사진을 보면 얼굴도 많이 변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큰 변화를 적어보면요.
우선 수의 개념이 생겼어요. 정확하진 않지만 1~10까지 수를 읽을 수 있고, 두개 정도는 알고 표현할 수 있더라고요. 과자 뜯으면서 "엄마 몇 개 줄꺼야?" 물으면 "세 개!" 라고 말하면서 나눠주는 아이가 되었어요. 무조건 세 개를 부른다는게 함정이지만요. 몇 살이냐고 물으면 세살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도 신기신기. 지하의 개념을 아는 것도 놀라워요. 엘리베이터 몇 번 탔을 뿐인데. ㅋㅋ
또 하나 새로운 건 '나'라는 대명사를 사용하게 된 건데요. "내가 할게"와 "나도!" 라는 표현을 하는겁니다. 예전에는 자기가 했어도 엄마 또는 아빠라고 했고 하고 싶은 것의 표현은 몸으로만 했었는데 요즘은 다 자기가 한대요. 쌀 꺼내는 소리만 들려도, 밥솥에 전원만 넣어도 "내가 할게" 이러면서 달려드는데 제가 무심결에 하면 울고불고 난리가 납니다. ㅠㅠ
언어를 모방하는 능력도 향상되어 제법 긴 문장을 말할 수 있게 되었어요. 제가 말한 내용을 복기하는 수준이지만 "밖에 비가 와서 우산을 써야해" 라는 표현을 더듬더듬 생각하면서 말하는 것 같더라고요. 문장을 구사한다는 것이 사람 됐다(?) 싶었다니까요.
스스로 하려고 해요. 곰솔이 생활동화 중에 혼자 팬티를 입는다는 내용이 나오는데 그것 때문인지 요즘 부쩍 혼자 바지를 입으려고 해요. 오복인 아직 기저귀를 하기 때문에 팬티를 바지로 읽어주거든요. 그래서인지 바지만 시도하고 있어요. ㅋㅋ 엉덩이에서 끌어올리는 건 못하는데 다리 넣는건 바지를 땅에 펼쳐주면 자기가 입어요. 처음엔 위에만 죽어라 끌어당기길래 중간에 잡고 한번 땡겨줘야 한다고 알려줬더니 "중가네" 이러면서 끌어입어요. 귀여워. ㅠㅠ
스스로 하는 것 중 또 하나는 배변훈련인데요. 일부러 하려고 하지 않았는데도 변기를 찾아 대변을 봐요. 가끔 소변도. 처음부터 보진 않고 똥꼬에 살짝 나오면 그때부터 변기에 앉아서 떨어뜨리는 수준이지만 그 느낌을 알고 변기를 찾더라고요. 어린이집에서도 협조해줬음 해서 말씀드렸는데 어느 시기에 반 아이들과 함께 시작할거라고 하시더라고요.
이 개월 수의 특성인지 모르겠는데 강박증이 있어요. 유모차나 대형마트에 자동차 카트, 돈 넣으면 위아래 움직이는 기기에서 내리면서 버클을 꼭 채워놓는다거나 아우터를 입으면 지퍼를 꼭 올려야 하죠. 제 것도 올리라고. ㅠㅠ 옷 벗을 때 세상 단추는 다 풀어야 하는건지 장식용 단추까지 꼭 풀러놓고 집에 들어올 때 도어락만 누르면 되는데 초인종까지 누르고, 그걸 들어와서 본인이 또 끄셔야하고. ㅋㅋㅋ 고집이 있네요.
아, 팔베개의 로망이 이루어진 것도 만 24개월 정도 되어서인 것 같아요. 신생아일 때부터 팔베게를 해주고 싶었는데 극구 거부하더라고요. 갑갑한걸 싫어하는 건지 이불도 덮고 잔 적이 손꼽을 만큼 없어 그런가보다 했는데 어느순간 제 팔을 척 하고 펼쳐서 베고 자요. 정점은 만 24개월 무렵. 단순 베고 자는게 아니라 파고든다고 해야하나? 자다 깨서 제 팔을 펼치고 등을 밀어붙여 안겨오는데 세상모를 행복이 있더라고요. 제가 남자면 이런 여자한테 심쿵할 것 같은데 어떤가요? 남자분들. ㅋㅋ
'같이'라는 말을 자주 하는데 사회성이 발달하고 있는 증거라고 봐요. 노래 틀어놓고 춤추는 것도 같이, 놀이할 때 “엄마도 같이”라고 하는것도 그거지만 무엇보다 공을 던져서 주고받고 할 수 있다는 것이 눈에 띕니다. 지금은 실내에서 아무 가까운 걸에서 주거니 받거니 하는 수준이지만 조만간 아빠랑 캐치볼 하고 오라고 내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어린이집에서 오복이는 혼자 노는 것을 더 좋아하는 것 같단 말을 들었을 땐 걱정이었는데 이제 슬슬 누군가와 같이 노는 것도 즐겁다는 걸 알게 되는 것 같아요.
말은 정말 안 듣네요. 미운 세살. ㅠㅠ 이렇게 말 안들을 거면 너 혼자 살라고 버럭버럭 화를 내면 말 듣는다고, 엄마 같이 살꺼라고 엉엉 우는데 정말 화가 치미는데 그말 듣고 있으면 그래, 얘한테는 아직 내가 전부지 싶어 짠하기도 하고 그래요. 근데 말만 그렇게 하니 더 열받고의 무한 반복 중이랍니다.
우선 수의 개념이 생겼어요. 정확하진 않지만 1~10까지 수를 읽을 수 있고, 두개 정도는 알고 표현할 수 있더라고요. 과자 뜯으면서 "엄마 몇 개 줄꺼야?" 물으면 "세 개!" 라고 말하면서 나눠주는 아이가 되었어요. 무조건 세 개를 부른다는게 함정이지만요. 몇 살이냐고 물으면 세살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도 신기신기. 지하의 개념을 아는 것도 놀라워요. 엘리베이터 몇 번 탔을 뿐인데. ㅋㅋ
또 하나 새로운 건 '나'라는 대명사를 사용하게 된 건데요. "내가 할게"와 "나도!" 라는 표현을 하는겁니다. 예전에는 자기가 했어도 엄마 또는 아빠라고 했고 하고 싶은 것의 표현은 몸으로만 했었는데 요즘은 다 자기가 한대요. 쌀 꺼내는 소리만 들려도, 밥솥에 전원만 넣어도 "내가 할게" 이러면서 달려드는데 제가 무심결에 하면 울고불고 난리가 납니다. ㅠㅠ
언어를 모방하는 능력도 향상되어 제법 긴 문장을 말할 수 있게 되었어요. 제가 말한 내용을 복기하는 수준이지만 "밖에 비가 와서 우산을 써야해" 라는 표현을 더듬더듬 생각하면서 말하는 것 같더라고요. 문장을 구사한다는 것이 사람 됐다(?) 싶었다니까요.
스스로 하려고 해요. 곰솔이 생활동화 중에 혼자 팬티를 입는다는 내용이 나오는데 그것 때문인지 요즘 부쩍 혼자 바지를 입으려고 해요. 오복인 아직 기저귀를 하기 때문에 팬티를 바지로 읽어주거든요. 그래서인지 바지만 시도하고 있어요. ㅋㅋ 엉덩이에서 끌어올리는 건 못하는데 다리 넣는건 바지를 땅에 펼쳐주면 자기가 입어요. 처음엔 위에만 죽어라 끌어당기길래 중간에 잡고 한번 땡겨줘야 한다고 알려줬더니 "중가네" 이러면서 끌어입어요. 귀여워. ㅠㅠ
스스로 하는 것 중 또 하나는 배변훈련인데요. 일부러 하려고 하지 않았는데도 변기를 찾아 대변을 봐요. 가끔 소변도. 처음부터 보진 않고 똥꼬에 살짝 나오면 그때부터 변기에 앉아서 떨어뜨리는 수준이지만 그 느낌을 알고 변기를 찾더라고요. 어린이집에서도 협조해줬음 해서 말씀드렸는데 어느 시기에 반 아이들과 함께 시작할거라고 하시더라고요.
이 개월 수의 특성인지 모르겠는데 강박증이 있어요. 유모차나 대형마트에 자동차 카트, 돈 넣으면 위아래 움직이는 기기에서 내리면서 버클을 꼭 채워놓는다거나 아우터를 입으면 지퍼를 꼭 올려야 하죠. 제 것도 올리라고. ㅠㅠ 옷 벗을 때 세상 단추는 다 풀어야 하는건지 장식용 단추까지 꼭 풀러놓고 집에 들어올 때 도어락만 누르면 되는데 초인종까지 누르고, 그걸 들어와서 본인이 또 끄셔야하고. ㅋㅋㅋ 고집이 있네요.
아, 팔베개의 로망이 이루어진 것도 만 24개월 정도 되어서인 것 같아요. 신생아일 때부터 팔베게를 해주고 싶었는데 극구 거부하더라고요. 갑갑한걸 싫어하는 건지 이불도 덮고 잔 적이 손꼽을 만큼 없어 그런가보다 했는데 어느순간 제 팔을 척 하고 펼쳐서 베고 자요. 정점은 만 24개월 무렵. 단순 베고 자는게 아니라 파고든다고 해야하나? 자다 깨서 제 팔을 펼치고 등을 밀어붙여 안겨오는데 세상모를 행복이 있더라고요. 제가 남자면 이런 여자한테 심쿵할 것 같은데 어떤가요? 남자분들. ㅋㅋ
'같이'라는 말을 자주 하는데 사회성이 발달하고 있는 증거라고 봐요. 노래 틀어놓고 춤추는 것도 같이, 놀이할 때 “엄마도 같이”라고 하는것도 그거지만 무엇보다 공을 던져서 주고받고 할 수 있다는 것이 눈에 띕니다. 지금은 실내에서 아무 가까운 걸에서 주거니 받거니 하는 수준이지만 조만간 아빠랑 캐치볼 하고 오라고 내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어린이집에서 오복이는 혼자 노는 것을 더 좋아하는 것 같단 말을 들었을 땐 걱정이었는데 이제 슬슬 누군가와 같이 노는 것도 즐겁다는 걸 알게 되는 것 같아요.
말은 정말 안 듣네요. 미운 세살. ㅠㅠ 이렇게 말 안들을 거면 너 혼자 살라고 버럭버럭 화를 내면 말 듣는다고, 엄마 같이 살꺼라고 엉엉 우는데 정말 화가 치미는데 그말 듣고 있으면 그래, 얘한테는 아직 내가 전부지 싶어 짠하기도 하고 그래요. 근데 말만 그렇게 하니 더 열받고의 무한 반복 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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