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중고 동화책을 두 권 샀는데요. 받아보고 넘나 놀랐어요. [자꾸자꾸 화가 나]란 책에 낙서와 얼룩, 접힌 자국이. ㄷㄷㄷㄷ 한 곳이 아니고 꽤 여러 곳에 있었거든요. 크게 눈에 보이는 것만 (문의하려고) 찍었는데 자세히 보면 더 있는. ㅠㅠ


두 권 중 문제의 책을 천 원 이상 더 비싸게 주고 샀는데 상태가 극과 극이었어요. 한 책은 중고책의 느낌은 있지만 깔끔했거든요. '그래! 이 맛에 중고책 사는 거지!' 이런 느낌. ㅋㅋ 온라인으로 중고책 사 본 적이 여러 번인데 책 상태가 이렇게 엉망이었던 적은 처음이에요.


황당해서 "책 상태가 너무합니다. 내가 이 책을 내일 알라딘 중고서점에 들고 가서 팔면 이 가격 나올까요?" 문의를 보내니 검수 과정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며 죄송하다며 반품 처리를 해 줬어요. 응대를 잘 해줘 원만하게 해결은 됐지만 뭐랄까 허망하달까. ㅋㅋ


택배가 오복이가 있는 시간에 와서 바로 뜯어서 읽었어요. 내용은 우리 둘 다 너무 맘에 들었거든요. 근데 둘 다 낙서보고 갸웃거렸지요. 제가 책을 접거나 낙서하는데 민감해서 오복이도 책(도서관에서 빌려볼 때)에 낙서나 스티커, 플랩북 찢어진 것 등을 보면 "어어 이러면 안되는데" 라고 말할 정도에요. 그러니 속상했죠.


중고책이기에 판매자가 걸러줬음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아이들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걸 중고로 파는 건 문제가 아닐까 싶어요. 바쁜 부모님이 미처 못 보고 파셨겠죠? ㅠㅠ 주변에 책 상태가 이렇긴 하지만 편하게 보라고 그냥 주는게 어땠을까요. 이 책은 내용이 너무 좋아서 상태가 별로라도 저라면 받아서 볼 것 같거든요. 커피 한 잔을 사 주더라도(결국 중고책 판매가와 맞먹는). 그런 거래가 맞다고 보는데 괜히 속상해요. 힝.

저 결국 이 책 새 책으로 샀어요. ㅋ 할인받고 적립금쓰고 결론은 중고보다 2천원 정도 더 줬답니다. ㅋㅋㅋㅋ

자꾸자꾸 화가 나 - 10점
김별 글, 신현정 그림/큰북작은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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