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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로베리 나이트 - 혼다 데쓰야 지음, 이로미 옮김/자음과모음 |
형사들에게 초점을 맞춘 추리소설. 경시청의 상하관계를 알고 있음 책 읽기가 훨 수월하다. 물론 일반인이 그걸 아는 것은 무리. 그래서 책 첫 장에 인물과 지위가 적혀있고 마지막 장에 해설이 있다. 나는 최근 일본 추리소설을 많이 보다보니 자연스럽게 짐작가능한 수준에 이르렀는데 것과 별개로 예전에 이런 책을 봤었는데? 하고 책장을 보니 [경관의 피]라는 책이 눈에 들어왔다. 그래, 나 그런 책을 읽었었지.
[스트로베리 나이트]는 잔인하다. 그래. 이 책은 제목만 뭔가 달콤해보였을 뿐 계속 눈쌀 찌푸려지는 내용이었다. 웬만한 살인과 죽음에 대해 (활자로) 익숙해졌음에도 표현이 적나라해서 끔찍했다. 좀 심한 말론 역겨웠다.
그와중에 카쓰마타 켄시쿠는 너무 싸가지가 없어서 뭐 이런 사람이 있나 싶었다. 무례하기 이를데가 없는, 옆에 가고 싶지 않은 사람. 직장 동료였음 혈압 올라서 속 깨나 썪었을거다. 후반에 그가 공안쪽으로 갔다 오면서 변했다는 썰이 나오고 범인 검거에 큰 역할을 했고, 히메카와 레이코에게 결국 도움이 됐다만. 도무지 좋게 보이지 않았다.
또 이오카 히로미쓰. 이 사람도 ‘미친거 아냐?’ 싶을 정도로 이상했다. 형사로서의 감이 암만 좋아도 인간으로서 말이다. 싫다는데 왜자꾸 앵기냔 말이다. 아주 적극적으로 싫다고 하는데. 스토커지 이건. 경찰 맞아?
형사들이 많이 등장해 각자의 캐릭터가 분명한 점은 분명 장점. 너무 좋았다. 인물 구분이 쉬워서 편했다. 근데 싫은 캐릭터 때문에 (범인 보다 더 싫다.) 시리즈물로 나온다고 하면 보기 싫다. 근데 찾아보니 히메카와 레이코를 주인공으로 한 시리즈물이 몇 권 더 있네? 그 외 겹치는 등장인물이 있는지 살펴봐야겠다.
사건만 봐도 충분히 엽기적인데 형사들의 공적 싸움이 더해져 입체적인 소설임엔 분명하다. 그런 쪽으로 취미 있으시면 읽어보라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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