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나의 베프 - 10점
홍원택 지음/위즈덤하우스

그림이 아주 귀여운 책이다. 나이 마흔에 힘들게 얻은 딸이라는 소개 글을 보고 어쩐지 공감되어 읽어보았다. 사실 읽는다고 표현하긴 힘들었다. 거의 그림이었으니까. 그치만 열심히 읽었다.


[아빠는 나의 베프]는 그 가족에겐 애정뿜뿜 의미가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나에겐 그냥 평화롭고, 사랑스럽고, 아기자기하구나. 이런 느낌. 2% 부족하게 느껴졌다.


조금 더 궁금하고 알고 싶었다. 그림을 그린 시점에 딸은 몇 살이었는지, 글귀는 딸이 실제로 한 말인지, 아빠의 생각이나 바람이었는지. 시간이 뒤죽박죽이란 느낌(유치원이랑 학교 이야기가 혼재되어있는?)도 있어서 읽을수록 붕 뜬 것 같았다. 내가 블로그에 육아 포스팅을 시간 순으로 하지 않는 것처럼 되어있다. 좀 더 다듬을 수 있었을 텐데. 챕터마다 짧은 설명이라도 덧댔으면 좋았을 텐데.


아쉬움과는 별개로 킬링타임용으로 괜찮은 책이다. 순수하고 귀여운 어린 아이를 관찰자 시점에서 본다는 건 여러모로 훈훈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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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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