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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달력을 준비할 때가 왔습니다. 탁상달력은 판촉용으로 무료배포하는 경우가 많아서 마지막까지 사는 걸 미루곤 하는데 이번엔 점보포토에서 포토달력을 만들어 봤어요.


우리집 숫자왕자 오복이가 달력을 좋아해요. '응? 달력을 좋아하다니?' 의아스럽지만 숫자가 있단 단순한 이유로. ㅋㅋ (그래서 2019년 날짜형 다이어리도 오복이 것이 있답니다. ㅋㅋ)


오복이가 연말, 연초면 몇 개의 달력을 아작내셨는지 모릅니다. 칸마다 다시 숫자를 써 놓기도 하고, 오려버리기도 하고 결국은 너더루 너더루.

그래서 제껀 쟁여놓고 오복이껄 따로 줬어요. 오복이껀 뭘 하든 가만히 뒀는데 마냥 이렇게 펑펑 쓰게 둘 순 없으니 2019년 오복이를 위한 달력을 만들어 봤어요. 사진이 들어가고 생일이나 기념일을 새겨서 만들었으니 오복이에게 더 특별한 선물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ㅋㅋ 물론 호작질용 달력도 준비되어 있습니다만 요건 아껴주겠지 하는 간절함을 담았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점보포토에서 탁상달력 행사를 하고 있고 신규 회원 가입했을 때 사진인화 쿠폰을 줘서 고고씽. 사진인화사이트들은 보통 신규가입할 때 쿠폰을 많이 뿌리더라고요. 제가 1년에 3~4번 4*6 사이즈로 사진인화를 하거나 여행 다녀온 뒤 포토북을 만드는데 여기서 주는 쿠폰도 4*6이라 겸사겸사 공짜 인화 좀 했습니다. 지금은 달이 바뀌어서 12월 이벤트 내용 넣어 놓을께요. 살짝 차이가 있어요.


포토달력은 종류가 다양해요. 탁상달력이 다섯 가지(베이직, 티니, 미니, 라지, 와이드), 벽걸이달력은 세 가지(베이직, 라지, 원피스). 게중에 제가 만든 건 탁상달력 베이직이에요. 제일 무난한 사이즈와 방식.

많은 디자인 중 '심플'디자인을 선택했고요. (말 그대로 심플해서) 삼각대는 블랙, 블루, 와인색을 선택할 수 있는데 이것도 기본으로 했어요. 블랙 색상이 기본. 삼각대 색상 선택은 점보포토가 업계 최초라고 합니다. ㅋㅋ 그 문구 보고나니 너무 기본을 추구했나 싶더라고요. ㅋㅋㅋㅋ


포토북, 포토달력 만들 때 편집기 거지같으면 진짜 짜증나는데요. 제가 파이어폭스 브라우저가 기본인데 점보포토 편집기는 여기서도 무난하게 작동했다는데에 한표 줍니다. 디자인이 화려한 건 아니지만 프로그램이 무거워질 필요는 없으니까요. 딱 제 기능을 잘 합니다. 특히 사진 추가 했을 때 촬영일 그룹별로 묶어줘서 편리했어요.


제공하는 폰트가 다양하고, 기념일 추가 같은 경우 글상자를 따로 넣지 않아도 더블클릭하면 바로 추가할 수 있고 그 설정이 편집 종료시까지 유지된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어르신들 생신은 음력을 챙기는 경우가 흔하잖아요? 기념일 추가할 때 음력도 나오니 한결 보기 편했고 편집 실수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편집은 어렵지 않았고 저장했다가 언제든 다시 불러올 수 있어서 며칠에 걸쳐 천천히 작업해서 주문했어요. 포토달력을 만든다고 하면 지금이 성수기일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총알배송 됐습니다. 제품은 뽁뽁이에 싸여 안전하게 잘 왔어요.


제일 앞 장은 반투명필름(PVC)로 되어 있어서 블링블링 새 것 느낌 나요. ㅋㅋ 제본은 새 책 전집으로 들이면 쩍쩍 붙어있는 것 있죠? 몇 장은 그런 식으로 붙어있었는데 파본없이 떨어졌습니다. 아이 주기 전에 제가 먼저 발견하고 작업해서 안전했어요.


첫 장부터 오복이 이름을 넣어서 오롯이 아이를 위한 달력이란 느낌을 줬고요. 유치원 방학, 개학 등 오복이와 관련된 이슈를 넣어줬고, 이모, 할머니 이런 식으로 아이 기준에서의 호칭을 넣어 생일 표시를 해 줬어요.


사진은 오복이랑 함께했던 여행의 순간을 달에 맞춰 넣어줬어요. 2018년 10월에 괌에 다녀왔음 2019년 10월 페이지에 '2018년의 괌' 이렇게 짧은 한마디 넣었어요. 그런 식으로 타이베이, 가오슝, 싱가포르, 제주도 등등 국내외를 넣어주고 마땅한 사진이 없는 달은 오복이 100일, 돌 같은 이슈를 넣어줘서 2014년~2018년 오복이 역사를 짜잔. ㅋㅋ


본인 달력이라 확실히 좋아합니다. 신랑이 "오복인 좋겠다" 이러면서 질투하니까 아빠는 섬 달력 있지 않냐고(안경 맞추고 판촉용으로 받은 탁상달력이 하나 있거든요. ㅋㅋ) 곧 죽어도 아빠 주진 않더라고요. ㅋㅋㅋ 오복이거라고 침발라 놨습니다. ㅋ


이 달력은 찢거나 오리지 말자고, 친구들 생일도 적어준다고 이야기 해 줬어요. 2020년 1월, 2월이 들어가는 대신 2018년 12월은 없어요. 그래서 한참을, 몇번을 보더니 지금은 모셔두고 있습니다. ㅋㅋ 오복이도 새로운 1월을 기다리는 거겠죠. 잘 쓸 것 같아요. ㅋㅋ


점보포토에서 탁상포토달력 만들기 어렵지 않아요! 지금 달력제작은 55% 할인인데 언제 종료되는진 모르겠지만 지금이 12월이니 딱 적당한 때입니다. ㄱㄱㄱ 위에서 썼던 것처럼 신규가입할 때 사진인화 쿠폰 들어오고 포토북, 포토달력 할인 쿠폰 받을 수 있어요. 그리고 10일부터 크리스마스 포토북 추가 할인과 후기 이벤트도 하고 있으니 두루두루 둘러보면 좋겠네요!

http://jum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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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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