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스마트 가습기 2세대 직구, 극강 건조에서 살아남기.

샤오미 스마트 가습기 2세대 직구했어요. 기존에 에어워셔 한 대 돌리고 있었는데 오복이 방을 본격 사용하게 되면서 필요했어요. 절실하게 필요했어요. 겨울에 가습기 사용 안 하면 습도가 20% 밑으로 떨어지는 집이에요. 극강 건조! 보습 조금만 소흘하면 얼굴 땡기고 각질 엄청 일어나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위니아 에어워셔
에어워셔를 쓰다보니 일반 가습기로는 만족을 못하고 대체 뭘 사야하나 고민했는데 신랑이 샤오미로 알아보라고 해서 그냥 따라갔어요. ㅋㅋㅋ 가습기 종류가 너무 많고 가격대도 천차만별이라 알아보기 넘나 귀찮은 것. ㅋㅋ


큐텐[링크]이 제일 저렴해서 큐텐 첫 이용 해봤어요. 즤 신랑은 큐텐? 못 들어본 쇼핑몰인데 샤오미 스마트 가습기2 뿐만 아니라 다른 물건도 대체로 싸다며 여기 믿을만하냐고 의심했어요. ㅋㅋ 저는 블로거들 사이에서 링크 공유한 것 많이 봐서 익숙한 곳이어서 구매 진행. 뭐 동일 제품인데 저렴하게 샀고 물건 잘 왔으니 됐죠.


직구니까 배송은 좀 걸려요. 우체국 EMS로 오는데 8일정도 걸렸습니다. 직구인걸 감안하면 빨리 왔다고 생각해요. ㅋㅋ 중국 제품이다보니 돼지코가 필요해요. 여기 판매자가 넣어주는데 그것 때문에 상자가 개봉된 흔적이 있습니다. 첨에 받고 당황해서 동영상 찍으면서 개봉했어요. ㅋㅋㅋ 직구했는데 문제 있음 골치아플 것 같아서요. ㅋㅋㅋㅋ


기존에 쓰던 방식과 같아서 뭐 따로 알아야 할 부분은 없었고 미홈과 연동에서 버벅였을 뿐 제품은 잘 쓰고 있어요. 미홈에서 정보 볼 수 있고, 타이머 설정, ON/OFF 제어가 가능한데 그걸 잘 안봐요. ㅋㅋ 항상 건조하니 그 방에 있을 땐 항상 켜놓고, 온습도계를 따로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플을 실행하고 이럴 필요가 없더라고요.


상부로 물을 바로 주입할 수 있었던 점이 편했어요. 쓰던 중에 물이 부족하면 (특히 밤에) 엄청 귀찮잖아요. 세척 전에 임시로 물 붓고 쓸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ㅋㅋ 수위가 어느정도인지, 최고 수위에 도달하면 알림도 주니까 오복이도 맘에 들어 합니다. ㅋㅋ


음. 근데 소음이 좀 있어요. 안방에 쓰는 모델과 비교했을 때 샤오미 스마트 가습기2 소음이 살짝 거슬려요. 오복이 방이 안방에 비해 좁아서 침대와 가깝기 때문에 더 잘 들리는 것 같기도 하고요. 신랑 코골이에 비하면 얌전한 수준입니다만 어어어어엄청 예민한 사람이라면 구매 전 확인해보셨음 합니다.


샤오미는 가성비죠. 가성비로 봤을 때 만족하는 제품입니다. 가족 구성원이 셋이라 활동 범위가 넓어졌는데 겨울이면 습도가 낮아서 괴로워요. 맘 같아선 거실용도 하나 있어야 해요. 주말에 문 열어놓고 에어워셔랑 가습기 풀 파워로 돌리면 습도가 올라가질 않아요. 기껏해봐야 40%. 문 닫고 있음 50% 넘게도 올라가거든요. ㅠㅠㅠㅠㅠ

집에 이런 기기들 늘어나는게 관리도 글코 반갑지가 않은데 줄어들진 않네요. 에어콘, 선풍기, 공기청정기, 가습기, 에어워셔 등등. 여름엔 반대로 엄청 습해지는 집이라 제습기도 있었음 좋겠는데 에효. 모르겠습니다. 다 갖추고 살려니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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