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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각에 있는 카페 '결'에 다녀왔어요. 인사동 초입이기도 하고, 청계천, 광화문 가깝고, 남대문, 명동에서도 걸어 갈만한 거리라 가는 길에 쉬었다 가기 좋은 곳이었어요. 저는 버스 경로 때문에 남대문-종각-광화문-을지로로 주로 다니거든요. 그 길에 딱 있어요. 찾기 어렵지 않아요. 아래 지도 첨부할게요.


카페 결은 커피브랜드 빈브라더스에서 운영하고 있는데요. 합정이나 강남, 하남 스타필드같은 곳에선 빈브라더스라는 이름으로 운영하고 있는 반면, 종각에선 '결'이란 이름을 사용해서 매칭이 잘 안 될 거예요. 빈브라더스 인테리어는 모던한데 결은 한국적인 단아한 느낌이라 분위기도 완죤 달랐어요. 서브 브랜드인진 잘 모르겠네요. ㅋ


메뉴가 심플해요. 커피 메뉴를 제외하면 사과주스, 허브티만 취급하고 있거든요. 저는 카페에서 커피 외 메뉴를 1%의 확률로 시키는 사람이라 만족합니다만 다양한 음료군을 좋아하시면 한계가 있을 것 같아요.


쿠키, 스콘, 조각케이크 등 사이드 메뉴의 종류가 좀 되니까 곁들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솔티드샷 초콜렛 쿠키를 하나 먹어봤어요. 손바닥만해서 엄청 배부릅니다. ㅋㅋㅋ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에서.


오전에 갔더니 조용한 분위기, 작업하기 딱 좋은 공간이었습니다. 저는 책을 가져갔었는데 노트북들고 일해도 좋을듯! 전면이 통유리로 되어있어 (오전엔 역광) 분위기있어요. 분위기깡패. 사진 찍으면 색감 예뻐요. ㅋㅋㅋ


점심시간 조금 지날 무렵에 갔을 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줄서서 주문해야 하더라고요. ㅠㅠ 직장인 파워. 주말에는 좀 나으려나. 조용히 일하고 싶으면 오전에 가는걸로. ㅋㅋㅋ


특이하게 평상같은 자리가 있고요. 테이블이 바, 일반, 사이드, 등 다양하게 있어서 골라잡는 재미가 있어요. 직장인이면 세미나 테이블 잡고 회의해도 될 것 같았어요. 바 쪽엔 콘센트도 준비되어 있어 열공족들에게도 굳굳. ㅋㅋ


이제 본격 먹은 이야기 해 볼게요. 저는 따뜻한 플랫 화이트와 솔티드샷 초콜릿 쿠키를 먹었어요! 이 후 방문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셨죠.


종각카페 결에서는 플랫화이트를 취급해요. 그래서 엄청 반가운 마음에 시켰는데 솔직히 기대했던 맛은 아니었어요. 플랫화이트면 우유 양이 상대적으로 적어 커피 맛이 강하게 올라와야하는데 조금 밍숭한 맛. 원샷만 들어갔거나 우유 비율이 많았던 것 같아요.


쿠키는 바삭한 것과 촉촉한 것이 있잖아요? 카페 결의 쿠키는 촉촉한 편이에요. 꾸덕하다고 해야하나? 초콜렛은 덩어리져있지 않고 반죽에 섞여있었고 크기가 커서 하나 먹음 배불러요. ㅋㅋ 단짠이 잘 어우러진 맛이었습니다. 포스팅하다보니 쿠기랑 같이 먹어서 플랫 화이트 맛이 죽었나 싶기도 하네요.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신 맛이 도드라지는 원두였어요.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초콜릿보다 상큼한 맛이 좋던데 플랫화이트보다 이쪽이 개취였습니다. ㅋㅋ 원두는 여러가지 쓰는 것 같아요. 빈브라더스가 스페셜티 원두를 취급한다는데 판매도 하고 있더라고요.


그리고 아이스를 시키면 종이컵을 덧대주는데 손 안 시렵고 쭉쭉 들어갑니다. ㅋㅋ 얼죽아 회원님들 좋으실듯. ㅋㅋㅋ 종이컵 예뻐서 집에 가지고 왔어요. 넘나 깨끗해서 버리기도 아깝구 뭐라도 담아놓으려고요.


아, 매장에서 플랫 화이트 시켰을 때 머그컵이 정말 맘에 들었었어요. 미니미한데 디자인, 두께감 다 좋았어요! 일본의 킨토 제품이었는데 이거 사고싶다고 하는 사람 많을 것 같았어요. 컵 바닥에 Made in JAPAN이랑 KINTO보고 얼른 검색해봤는데 똑같은 건 못찾음. ㅋㅋ 백자 머그를 팔긴 하는데 매장에서 쓰는 컵이 아니었어요. ㅋㅋㅋㅋ 그리고 가격이 ㅎㄷㄷ. ㅠㅠㅠㅠ


종각에서 괜찮은 카페, 결! 지도 보시고 동선에 맞음 한 번 가보세요. 제 입엔 아메리카노쪽이 잘 맞았답니다. 전 오복이랑 광화문 교보문고도 하고, 한국은행 화폐박물관, 공평도시유적전시관(마침 같은 건물) 가는 겸 컵 한 번 더 만져보러 날 따땃해지면 한 번 더 가보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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