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개념수학 사탕수수, 6살이 보기엔?

'리틀코리아'를 이용해 [맛있는 개념수학 사탕수수]를 열흘 대여했습니다. '개똥이네' 온라인사이트를 통해 알게 된 곳인데 언젠가 한 번 이용해봐야지 하고 있다가 몇 년 만에 시도해봤어요. ㅋㅋㅋ 지난 2월에 [원더랜드 팝콘 수학동화]를 이미 들였기 때문에 서브 개념으로 잠깐 보려고요.


수학동화 사고싶다 생각하고 찾아봤을 때 사탕수수와 팝콘이 제일 많이 보이더라고요. 전집 두 질을 들일 순 없잖아요. ㅋ 둘 다 4~7세 정도의 유아를 위한 책이라 뭐가 되었든 한 질 있음 잘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집 근처에서 픽업 가능한 중고거래로 나온 것이 팝콘이라 그걸 사게 되었답니다.


[맛있는 개념수학 사탕수수]는 세이펜이 적용되어있다는 것이 큰 장점같아요. 오복이는 한글 책이라 그런지 세이펜은 생각보다 (초반에 저랑 같이 볼 때만 이용) 활용하진 않았지만요. 한글을 떼지 못한 유아 + 세이펜 있는 집이라면 사탕수수가 좀 더 편할지도?

아이의 선호도 차이도 없더라고요. 사탕수수는 거실에, 팝콘은 오복이 방에 있었는데 이 책, 저 책 구분없이 봤어요. '사탕수수는 대여한 책이라 요걸 더 집중해서 봐야하는데...'라고 애가 탄 건 저 뿐이죠. 오복이에겐 그 책이 그 책인가봐요.


세이펜을 활용해야 6살도 진득하게 앉아서 볼 것 같아요. 오이는 워낙 수학 책을 좋아하니까 열심히 봤지만 엄마가 읽어주는 건 목이 아플 글밥이에요. ㅋ 글만 읽어도 힘든데 그림 보면서 이야기하고, 수학 개념에 대해 더 알려주고 이러다보면 한 권 읽는 것도 쉽진 않다는거.


잘 나눠서 쌓아놨는데 오복이가 며칠 보더니 거실이 책 밭이 되더라고요. ㅋㅋㅋㅋ 한 번 더 정리를 해 줬더니 그제야 보고 그 모양으로 놓는 아이. 내일이 반납일이라 유치원 하원해서 오면 보고싶은 책 몇 권 더 보자고 하고 택배 싸야겠어요. 잠시 쉬었다 또 새로운 책 빌려볼까봐요.

2019/02/08 - 원더랜드 팝콘 수학동화 60권 중고거래로 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