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문제집 사는 걸 좋아하는 오복이. 계속 자재끼기만 해서 "한 권 다 풀면 새 책 사줄게" 했어요. 그랬더니 덧셈, 뺄셈 책만 자꾸 완성해서 가져오는 거예요. ㅋㅋㅋ 작년 하반기에 산 책들은 솔직히 못 풀거든요! 곱셈, 나눗셈, 분수 등등등. 힘들어요. 그래도 약속했으니까 사 주긴 합니다만 속 터집니다. ㅠㅠ


너무 수준 이상의 것들을 가져와요. ㅠㅠㅠㅠ 웬만하면 직접 고르는 걸로 사주고 최대의 만족감을 느끼게 하고싶은데 정말 이건 아니다 싶은 것들을 산대요. 예를들어 곱셈, 나눗셈이 안 되는데 어떻게 방정식을 풉니까. ㅠㅠ 권해주는 건 또 싫대요. 오복이가 뽑은 몇 권 중에 그나마 나은 한 권을 사긴 합니다만 아이랑 서점가는 것이 곤욕입니다. ㅋㅋ


지하에 있는 서점에서 책 사고 1층에 있는 카페에서 커피한 잔 하면 오복인 그 책 끼적이고. 이게 우리의 고정된 패턴이네요. ㅋㅋ 그래서 가방엔 연필을 넣고 다니는 편. 이날은 오복이가 챙겼던 연필이 초반부터 똑 부러져서 난감했었어요. 하지만 아무도 오복이를 마글쑤엄써! 부러진 연필심을 붙들고 글쓰기 시작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침. ㅋㅋ


오복이의 열정이 느껴지시나요? 허나 두 자리수 끼리의 곱셈에서 막힌 그의 열정은 짜게 식었고 곧 책을 접었다고 합니다. ㅋ 집에와서도 계속 어택 하고 있는데 분수가 어디 그렇게 쉽나요. 분수의 덧셈, 뺄셈 책도 사놓고 다 못 봤는데 곱셈과 나눗셈이 될 리 없고, 애당초 자연수의 사칙연산이 매끄러워야 그 다음이 있는거니까요. 제발 기초부터 다지고 가자 오복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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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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