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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인치 자전거가 택배로 오고 큰 박스가 생겼습니다. 바로 분리수거 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거실에 그대로 세워뒀더니 오복이가 활용하네요. 박스와 폴더매트를 세워서 거실 한편에다 본인만의 공간을 만들었어요.


처음엔 헛간이라고 부르더니 지금은 온갖 책을 다 갖다놓고 도서관이라고 합니다. 나름 섹션이 나뉘어 있답니다. 오른 쪽은 수학, 왼 쪽은 언어(일본어, 영어)에 관련된 책을 모아놨어요.


박스 버리고 싶고 베란다 문 여는 것도 불편해서 치우고 싶은데 안 된대요. ㅠㅠ 베란다가 확장된 곳이라 바닥도 차고 에어컨 호스 깔아뭉갤까봐 걱정이에요. 어떻게 해야 이걸 정리할 수 있을까요? 일주일 넘게 이 상태 유지 중이에요. 밥도 여기 가서 먹는다고 그러고, 도서관 놀이 하자하고. ㅋㅋㅋ


본인 공간이 필요해서 이렇게 둔다고 하기엔 오복이 방이 있는데, 거기 책장도 있는데 왜죠? ㅋㅋㅋㅋ 텐트라도 쳐 줘야하는지. 음. 텐트는 사야하고 한 방에 펴지는 모기장 있는데 그건 안 되겠죠? ㅋㅋㅋㅋㅋㅋ 으아! 오늘도 저는 오복이 도서관으로 소환 될 예정입니다.

2019/05/03 - 로얄베이비 스페이스 넘버원 18인치 조립+라이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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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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