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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알라딘에 책 정보 보러가면 광고로 노출되고 있었던 [디디의 우산]. 메인에서 워낙 자주 보여서 도대체 어떤 내용일까 궁금했었다. 그 땐 소설? 에세이? 어떤 장르인지 전혀 몰랐고 도서관 소설 코너에서 보이길래 소설이구나 하고 집어들었다.


솔직히 재미없었다. 중간에 포기하고 싶었는데 꾸역꾸역 읽었다. 말로 설명하긴 어려운데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느낌이 났다. 같은 한국 소설이고 사회적 배경 때문인가? 쿰쿰한 분위기 때문인가? 암튼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는 재미있게 봤었는데. [디디의 우산]은 'd'와 '아무것도 말할 필요가 없다' 두 작품으로 비교적 짧은 소설임에도 휴. 말잇못.

2019/02/11 - [책]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

얼핏 지금은 사람들이 잘 찾지 않는 청계천의 세운상가 건물이 그려진다. 그 안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사람들과 내려진 셔터가 보인다. 또 광화문 광장의 모습이 필름처럼 재생되고 그 길을 걷는 사람들이 떠올랐다. 근데 잘 모르겠다. 어려웠다. 작가와 책 정보를 보지 않고 제목과 책 디자인을 보고 혹 했던 것에 뻘쭘함을 느낀다.


디디의 우산 - 10점
황정은 지음/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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