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 4일 동안 숙소였던 한인민박 투어팰리스에 인근 맛집 안내 파일이 있었는데요. 거기서 '마츠야'라는 곳을 발견, 우동 먹으려고 에비스초 역 4번출구 쪽으로 이동했었어요.

(좌) 키오라멘 (우) 마츠야

바로 옆 건물이 마츠야였는데 까막눈이라 멋모르고 웬 라멘 가게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게 '키오 라멘'이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뜻밖의 라멘맛집 발견.


내가 본 곳이 여기였나 어리둥절. 메뉴판 보고 잘 못 왔단 걸 알아차렸죠. ㅋㅋㅋ 하지만 나가기엔 뻘쭘해진 상황! 주문을 해 봅니다. ㅋㅋ 일본에서 라멘가게에 왔는데 뭐가 문제겠어요? ㅋㅋㅋ 평타는 치겠죠.


그림 보고 그냥 시킬까 하다가 한국어 메뉴판이 있냐고 물어봤는데 있대요! 여러분 있대요! ㅋㅋㅋㅋ 반가운 맘으로 친숙한 글자로 주문 완료 했습니다. ㅋㅋ 키오우라멘과 가자게 차아슈 덮밥 하프 잔잔돈 작은 걸 시켰습니다.


맛 감별사가 아니라 정말 맛 없지 않는 이상 다 괜찮다고 생각하는 1인인데요. 여기 괜찮았어요. 국물 진하고, 차슈 부드럽고 그렇게 짜지도 않더라고요. 곁들인 밥(아이가 있으니 무난한 밥 메뉴를 꼭 시키게 됩니다. ㅋ)은 그냥 그랬지만요.


나중에 구글맵 찾아보니 리뷰 많고 평점 나쁘지 않았습니다. 한국인의 평도 많이 달려 있었어요. 홈페이지(http://www.kiou.co.jp/) 들어가보니까 지점도 열 댓개 있더라고요.

구글맵에서 찾으려면 '규슈라멘 키오'가 제일 많이 검색되고요. '키오라멘'으로 찾으면 얼추 나와요. '키오우라멘'이라고 치니까 하나 나오더라고요. ㅋㅋ 한국어로 찾으려니 그래요. 간사이냐 칸사이냐, 구슈냐 큐슈냐, 난바냐 남바냐에 따라 검색 결과가 달라지니까요. 참고하시고. ^^;;


암튼. 뜻밖의 라멘맛집이었습니다. 원래 라멘은 도톤보리 가서 이치란라멘이나 킨류라멘 갈까 했었거든요. 두 곳 다 못 갔다는거. ㅋㅋ 아이 동반 여행에서 먹을거리는 진짜 계획대로 안 됩니다. ㅋㅋㅋㅋ


제가 간 시간대에 할인이 있었어요. 런치 타임 세일인듯? 키오우 라멘 690엔에 가자게 차아슈 덮밥 하프 잔잔돈 300엔이라 990엔 준비했는데 900엔 냈어요. 제가 영수증에 690+300이라고 써 놨거든요. ㅋㅋㅋ 근데 이거 아냐 이러면서 900엔 받았어요. 말은 안 통하고 응? 세일? 하하하 땡큐! 하고 웃으면서 나왔어요. ㅋㅋㅋㅋㅋㅋ


신세카이 구경 오셨음 키오 라멘에 찾아가보세요. 에비스초역에서 나오면 바로라서 오가다 가기 정말 좋습니다! 육수를 직접 끓이는지 오복이는 그 냄새가 별로라고 했지만 전 민감하지 않았고, 맛도 좋았어요! 다양한 메뉴를 먹어봤음 좋았을텐데 기본인 키오우라멘 하나는 자신있게 추천합니다. ㅋ 라멘맛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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