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너시간만 투자하면 금방 읽을 수 있는 책.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이다. 현실 반영 100%다. 가끔 뉴스에서 접하거나 상상했던 일이라 새로울 건 없었지만 전지적 관찰자 시점에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SNS 회원가입은 너무 쉽다. 동물, 장소나 사물 등 나를 드러내지 않는 계정을 만드는 것도 껌이다. 내가 아닌 타인의 계정이라고 못 만들 이유가 없다. 내가 보는 계정이 진짜 그 사람이라 어떻게 믿을 수 있겠는가?

사람들은 채워넣어야 할 빈 칸이 있음 홀린 듯 적어나간다. 성별, 출신학교, 직장, 거주지, 혈액형, 기혼인지 미혼인지, 연애중인지 아닌지, 포스팅 하고 있는 위치 등. SNS는 이런 정보를 기반으로 친구를 추천하고, 관심 기반으로 마케팅을 한다. 공개된 정보니 일반인도 맘 먹고 모니터링하면 많은 것을 알아낼 수 있다.

SNS 뭘로 하나? 대부분 스마트폰으로 하잖아? 그럼 SNS 뿐 아니라 온갖 정보 확보가 더 쉬워지는거다. 사진, 동영상, 문자 등 메신저 대화 내용, 전화 통화 내역 등등.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는 그런 내용을 다룬다. 지금 세상에 사는 누가 읽어도 흥미로울것이다. 범죄에 악용되지 않길 바라게 된달까.


경찰 비중이 적고, 실제 별로 한 것이 없다. 역할을 더 축소시키고 뉴스 처리만 한 다음 마지막에 범인 체포만 했어도 되지 않았나 싶기도. 또 일본 소설 읽다보니 신분 바꿔서 새 사람이 되는 장치가 많이 등장하던데 이렇게 흔한 일인가 의문이 든다. 소설이라는 생각으로 보기엔 킬링타임용으로 너무 좋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 10점
시가 아키라 지음, 김성미 옮김/북플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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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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