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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생 김지영]으로 알게 된 조남주 작가님의 [사하맨션]을 읽었다. [82년생 김지영]은 나와 같은 세대에다가 들리는 이야기가 많아서 안 읽어도 알 것 같은 느낌에 아직이다. 나중에 뒷북치면서 포스팅할지도. 암튼.
[사하맨션]은 읽는 내내 기괴했다. 기업이 인수해 만든 도시국가. 나뉜 등급. 주민권도, 체류권도 없는 사하들의 이야기가 쭉 나온다. 한 맨션 안에 관리인 영감님부터 진경, 도경, 사라, 우미, 꽃님이 할머니, 이안, 우연, 만, 은진...... 많은 사연이 들어있었다. 봐도 봐도 희망이 보이지 않아서 그 사연이 흥미롭긴 했지만 찝찝했다. 마지막까지 속 시원한 사이다는 없더라.
사하는 지금도 존재한다. 사회 밑바닥 어디에나. 아무리 애써도 나아지지 않는 현실 속에. 그래서 그 다음은? 현실반영만 하다 끝나버렸다. 차라리 다 망해버리거나 긍정적을 암시하는 에필로그가 있었음 좋았을텐데. 그래서 내 리뷰도 이렇게 미온적이다.
[사하맨션]은 읽는 내내 기괴했다. 기업이 인수해 만든 도시국가. 나뉜 등급. 주민권도, 체류권도 없는 사하들의 이야기가 쭉 나온다. 한 맨션 안에 관리인 영감님부터 진경, 도경, 사라, 우미, 꽃님이 할머니, 이안, 우연, 만, 은진...... 많은 사연이 들어있었다. 봐도 봐도 희망이 보이지 않아서 그 사연이 흥미롭긴 했지만 찝찝했다. 마지막까지 속 시원한 사이다는 없더라.
사하는 지금도 존재한다. 사회 밑바닥 어디에나. 아무리 애써도 나아지지 않는 현실 속에. 그래서 그 다음은? 현실반영만 하다 끝나버렸다. 차라리 다 망해버리거나 긍정적을 암시하는 에필로그가 있었음 좋았을텐데. 그래서 내 리뷰도 이렇게 미온적이다.
사하맨션 - 조남주 지음/민음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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