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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와 나오키 2권 책날개에 3, 4권이 근간이라고 적혀있었는데 드뎌 나왔습니다. 1, 2권을 10월에 봐서 내용 많이 안 까먹었을 때 3권 볼 수 있었어요. 이렇게 금방 만날 수 있었다면 몰아서 보게 조금 더 늦게 볼 걸 그랬나 싶기도. ㅋㅋ

한자와 나오키 3권, 잃어버린 세대의 역습은 기대했던만큼 꿀잼입니다. 쭉쭉 넘어가는 책장이 아쉬워요. 4권에서 어떻게 마무리 지을지 또 기다림의 시간이에요. ㅠㅠㅠㅠ


도쿄중앙은행에 입사해 오사카 쪽에서 지점장이 일탈한 큰 건을 마무리짓고(1권), 도쿄로 올라온 한자와(2권). 은행 내 파벌싸움에서 일어나는 불합리한 일을 처리하죠. 입행동기까지 살리고. 근데 적을 많이 만든 탓인지 3권에선 도쿄중앙은행 자회사인 도쿄센트럴증권에 있더라고요? 여기서 무너질 한자와가 아닙니다. 신념이 얼마나 뚜렷한지. 모리야마 마사히로와 함께 멋지게 또 한 건 하는데 유쾌, 상쾌, 통쾌합니다. 직장인이라면 '이런 상사가 있었으면...' 하고 누구나 생각할거예요.

이번엔 기업 M&A가 진행되는 과정을 굉장히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었어요. 현금이 없어도 기업을 살 수 있다니! 성공 전략과 방어 전략에 자문사의 역할이 이렇게 컸단걸 몰랐어요. 이건 뭐 은행 또는 증권이 다 하는거나 다름없었어요. ㅋ 현금 입출금만 알던 사람에겐 딴세상 이야기였습니다.

잃어버린 세대로 대표되는 모리야마는 거품 세대가 어떻고 저떻고 우리만 손해보고 있다 생각하지만 사실 거품 세대도 단카이 세대로부터 치였고, 거슬러 올라가면 그들도 또 나름의 고충이 있었겠죠. 세대 갈등으로 편가르기 하는 것이 결코 도움되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됐어요. 모리야마는 한자와가 없는 증권에서 한자와처럼 살겠죠. 우직하게, 신념을 가지고 옳다고 하는 일을 하면서.


이쯤 되면 드라마로도 보고 싶어요. 러브라인 같은건 1도 없는 순수 은행과 증권, 기업의 이야기지만 이런 재미의 책이라면 드라마도 분명!!! 두말할 것 없겠죠? 일단 4권까지 보고 알아봐야겠습니다. ㅋㅋㅋ


2019/10/29 - [책] 한자와 나오키2 - 복수는 버티는 자의 것이다 〃
2019/10/13 - [책] 한자와 나오키1 - 당한 만큼 갚아준다 〃


한자와 나오키 3 - 10점
이케이도 준 지음, 이선희 옮김/인플루엔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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