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를 너무 많이 봐서 도대체 어떤 작가의 무슨 책이길래 이러나 궁금해서 본 [한자와 나오키1 - 당한 만큼 갚아준다]. 이런 흐름으로 본 책이 [디디의 우산]이라 솔직히 별 기대가 안 됐다. 근데 웬일? 너무 재미있는거다! 대출 가지고 이렇게 쉽고 흥미진진한 읽을거리를 만들다니. 대단한 스토리텔러다.


끝 페이지에 달린 책 날개보고 당황했다. 2권이 완결이라 알고 있었는데 번역중인가보다. 3권과 4권이 '근간'이란다. 재미있으니까 볼 예정. 새로운 세계에 발을 디딘 느낌이다. 은행과 은행원의 이야기도 흥미롭지만 직장인으로서 상사의 부당함에 맞서는 한자와 나오키가 영웅처럼 느껴져서 속이 다 시원하다. 책임전가하는 상사를 보니 구역질이 나더라.


찾아보니 한국에 번역이 많이 안 됐을 뿐, 이케이도 준은 작품 활동을 꽤 많이 했고, TV와 영화 등 영상화도 많이 되어있었다. 한국에서 영상화하면 주인공들이 연애하는 이야기가 끼어들었을텐데, 일본에선 그런 것 1도 없이 만들었겠지? 드라마로 봐도 긴장감 넘칠 것 같다.

솔직히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있긴 하다. 아사노 다다스와의 거래가 영 탐탁지 않았고, 계좌조회가 그렇게 어렵나 하는 의문. 증권 계좌를 못 털어? 한자와가 한 은행의 소속이어서 한계가 있다 쳐도 국세청 직원들은 너무 늦지 않았나 싶다. 2권이 있다는걸 알고 봤기 때문에 아직 덜 풀린 이야기들은 후에 나올 것으로 생각하고 일단은 마무으리.

+) 한자와 나오키가 한자랑 나오키랑이란 의미로 들리는 건 나 뿐인가. 한국 사람인지라 한 사람의 이름으로 읽히지 않고 '~와 뭐시기'로 읽힌다. 적응 안 돼.


한자와 나오키 1 - 10점
이케이도 준 지음, 이선희 옮김/인플루엔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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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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