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제 블로그 유입경로를 확인합니다. 어떤 키워드와 경로로 찾아오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검색엔진에 노출이 잘 되고 있는지 확인도 할 겸. 아래와 같은 유입경로가 집중해서 보일 때가 있는데요. 그럼 마음이 먹먹하고 울컥하기도 해요.


누군가 아프구나, 본인이거나 가족이거나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겠구나. 블로그 주소의 2천번 후반은 뇌종양 발견, 수술, 퇴원, 재입원, 경과관찰 등에 대한 내용이거든요. '투병일기'라는 키워드로 블로그 내 검색하면 주루륵 나올텐데 그걸 보고 계시는 거에요. 저는 모르는 어떤 방문자가.


그러다 한 번은 댓글을 남기기도 합니다. 증상에 대한 질문, 담당의를 궁금해하기도 하고, 최근의 포스팅을 보니 잘 지내고 있구나 걱정해주기도 해요. 뇌 건강 관련 방송 인터뷰가 가능하냐는 댓글도 있었네요. 본인 상황을 구구절절 이야기해주기도 하십니다.

이 유입경로는 아픈 손가락이에요. 클릭하면 바로 그 글을 볼 수 있거든요. 가끔 보면서 이랬구나 생각하기도 하고, 잊지 말고 다음 MRI 예약해야지 되새기기도 하고 그럽니다. ㅋ


2020년 새해엔 좀 더 좋은 기술이 무서운 병을 막아주었으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치료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혹시 투병일기로 검색하다 이 글을 보는 방문자들께선 더 건강하시고 원하는 최상의 결과를 얻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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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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