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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 ㅠㅠㅠㅠ 지난여름 제주항공 하반기 얼리버드 특가할 때 잡은 항공권과 호텔. 취소했습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ㄱㄱㄲ. 욕이 욕이 절로 나오네요. 으아아아아!
몇 달을 기다린 여행인데, 오복이 유치원 6세 수료식하고 새 학기 시작 전 날짜 기가 막히게 뽑은 여행이었는데 아까워요. 항공 시간도 너무 좋았거든요. 왕복 낮 일정. 호텔도 마음에 쏙 드는 가격을 뽑았단 말이죠. 내 생에 이런 가격은 다시없을 것 같은데 세상 허망합니다.
처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왔을 땐 메르스의 공포도 있고 하여 당연히 취소해야하는 것 아닌가 했었거든요. 그런데 이 바이러스는 비말감염이기 때문에 마스크하고(심지어 보건용, 천 마스크도 괜찮다고) 개인위생에 신경 쓰면 괜찮다는 확신이 들면서 가는 것으로 방향을 바꾸고 마음의 평화를 얻었어요.
제가 가려고 했던 대만의 경우 우리나라보다 빨리 중국인 관광객을 내보냈고, 입국도 막았어요. 또 국내 항공사에서 중국과 홍콩, 마카오는 무료취소를 해 줬지만 대만은 예외여서(FSC는 해 줬다고) 그럴만한 이유가 있겠다 싶었어요. 솔직히 대만은 지리적으로도 중국 본토와는 동떨어진 섬이구요. 또 여행자들의 실시간 소식에 의하면 대만 사람들이 우리나라보다 마스크를 더 잘 하고 다닌다고 하였고 현 시점 확진자 수도 우리보다 더 적어요. ㅠㅠ
그치만 우리나라에서 태국과 싱가포르를 다녀온 확진자가 생기며 중국은 물론 동남아를 다녀온 경우에도 2주간 외부활동을 자제하란 이야기를 듣고 어쩔 수 없다, 이건 취소해야겠다 싶더라고요. 눈물을 머금고 취소를 했습니다. ㅠㅠㅠㅠㅠ
저는 자가격리, 외부활동 자제 다 가능하지만 신랑은 회사를 다녀야하니까요. 오복이는 유치원을 바뀌면서 새 학기를 시작하는데 적응 문제도 있고 하여 일부러 빼고 싶지가 않더라고요. 사실 억지 부리면 신랑 빼고라도 가능하지만 이 시국에 굳이 그럴 필요도 없고, 이미 오복이랑 둘이 다녀온 곳에 완전체로 간다는 것에 의미가 있었던 여행이라 말이죠. 에효. 말해 뭐해요. 이미 취소한것을.
다행인 것은 항공과 호텔 다 무료취소 했다는 거예요. 특가 항공권의 경우 취소했을 때 수수료 부담이 크잖아요? 근데 한참 전 제주항공 대만 가오슝에서 한국 인천오는 편(7C4502)의 비행 스케쥴에 5분 변동이 생겨 이것에 동의하느냐고 물어봤었던걸 버티고 있었어요. 이걸 활용해 무료취소 했어요. 신의 한수.
여러분 기억하세요. 항공 스케쥴이 변경되면 단 5분이라 할지라도 무료취소 가능합니다. 왕복으로 예약했기에 왕복으로 무료취소 됩니다. 호텔은 출발 보름 전까지 무료취소가 가능한 걸로 예약했었는데 여기 맞춰서 한 것이라 뭐. 애초에 무료취소 되는 곳으로 잡는게 돈을 좀 더 주더라도 안전하고, 환불불가 호텔의 경우 호텔로 직접 연락해 일정 변경이나 사유를 이야기하면서 부탁하는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려드려요.
항공과 호텔 말고는 미리 준비한 것이 없어 금전적으로 큰 손해가 난 건 아니지만 그간의 기대와 피케팅에 소모한 에너지, 준비하며 보낸 시간 등등이 더해지니 가벼운 마음으로 털 수가 없네요.
더 미치겠는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잠잠해지지 않으면 다음 여행도 타격이 온다는 건데 (얼리버드 특가 노예 신세라 ^^;;;) 4~5월이 절정이라느니 이런 불길한 소리는 사람을 피말리게 합니다. ㅋㅋㅋㅋㅋㅋ 이건 아직 항공 스케쥴 변경 이야기도 없단 말이에요. 진짜 손해가 막심한. ㅋㅋㅋㅋㅋ 이미 일정은 꼬였답니다. 신랑 회사 중국 스케쥴에 맞춰서 오복이랑 둘이 가보겠다고 동남아 하나 해놨는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중국 스케쥴이 뒤로 밀렸다고. ㅋㅋㅋ 그치만 취소하기엔 돈이! 돈이! ㅋㅋㅋㅋㅋㅋ
와, 진짜 국내 여행도 거의 안가면서 집 근처에서 노는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내 몇 안 되는 낙을 이렇게 망가트리고 있네요. 내 평생 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건 잊을 수 없을 거예요. ㅂㄷㅂㄷ
몇 달을 기다린 여행인데, 오복이 유치원 6세 수료식하고 새 학기 시작 전 날짜 기가 막히게 뽑은 여행이었는데 아까워요. 항공 시간도 너무 좋았거든요. 왕복 낮 일정. 호텔도 마음에 쏙 드는 가격을 뽑았단 말이죠. 내 생에 이런 가격은 다시없을 것 같은데 세상 허망합니다.
처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왔을 땐 메르스의 공포도 있고 하여 당연히 취소해야하는 것 아닌가 했었거든요. 그런데 이 바이러스는 비말감염이기 때문에 마스크하고(심지어 보건용, 천 마스크도 괜찮다고) 개인위생에 신경 쓰면 괜찮다는 확신이 들면서 가는 것으로 방향을 바꾸고 마음의 평화를 얻었어요.
제가 가려고 했던 대만의 경우 우리나라보다 빨리 중국인 관광객을 내보냈고, 입국도 막았어요. 또 국내 항공사에서 중국과 홍콩, 마카오는 무료취소를 해 줬지만 대만은 예외여서(FSC는 해 줬다고) 그럴만한 이유가 있겠다 싶었어요. 솔직히 대만은 지리적으로도 중국 본토와는 동떨어진 섬이구요. 또 여행자들의 실시간 소식에 의하면 대만 사람들이 우리나라보다 마스크를 더 잘 하고 다닌다고 하였고 현 시점 확진자 수도 우리보다 더 적어요. ㅠㅠ
그치만 우리나라에서 태국과 싱가포르를 다녀온 확진자가 생기며 중국은 물론 동남아를 다녀온 경우에도 2주간 외부활동을 자제하란 이야기를 듣고 어쩔 수 없다, 이건 취소해야겠다 싶더라고요. 눈물을 머금고 취소를 했습니다. ㅠㅠㅠㅠㅠ
저는 자가격리, 외부활동 자제 다 가능하지만 신랑은 회사를 다녀야하니까요. 오복이는 유치원을 바뀌면서 새 학기를 시작하는데 적응 문제도 있고 하여 일부러 빼고 싶지가 않더라고요. 사실 억지 부리면 신랑 빼고라도 가능하지만 이 시국에 굳이 그럴 필요도 없고, 이미 오복이랑 둘이 다녀온 곳에 완전체로 간다는 것에 의미가 있었던 여행이라 말이죠. 에효. 말해 뭐해요. 이미 취소한것을.
다행인 것은 항공과 호텔 다 무료취소 했다는 거예요. 특가 항공권의 경우 취소했을 때 수수료 부담이 크잖아요? 근데 한참 전 제주항공 대만 가오슝에서 한국 인천오는 편(7C4502)의 비행 스케쥴에 5분 변동이 생겨 이것에 동의하느냐고 물어봤었던걸 버티고 있었어요. 이걸 활용해 무료취소 했어요. 신의 한수.
여러분 기억하세요. 항공 스케쥴이 변경되면 단 5분이라 할지라도 무료취소 가능합니다. 왕복으로 예약했기에 왕복으로 무료취소 됩니다. 호텔은 출발 보름 전까지 무료취소가 가능한 걸로 예약했었는데 여기 맞춰서 한 것이라 뭐. 애초에 무료취소 되는 곳으로 잡는게 돈을 좀 더 주더라도 안전하고, 환불불가 호텔의 경우 호텔로 직접 연락해 일정 변경이나 사유를 이야기하면서 부탁하는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려드려요.
항공과 호텔 말고는 미리 준비한 것이 없어 금전적으로 큰 손해가 난 건 아니지만 그간의 기대와 피케팅에 소모한 에너지, 준비하며 보낸 시간 등등이 더해지니 가벼운 마음으로 털 수가 없네요.
더 미치겠는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잠잠해지지 않으면 다음 여행도 타격이 온다는 건데 (얼리버드 특가 노예 신세라 ^^;;;) 4~5월이 절정이라느니 이런 불길한 소리는 사람을 피말리게 합니다. ㅋㅋㅋㅋㅋㅋ 이건 아직 항공 스케쥴 변경 이야기도 없단 말이에요. 진짜 손해가 막심한. ㅋㅋㅋㅋㅋ 이미 일정은 꼬였답니다. 신랑 회사 중국 스케쥴에 맞춰서 오복이랑 둘이 가보겠다고 동남아 하나 해놨는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중국 스케쥴이 뒤로 밀렸다고. ㅋㅋㅋ 그치만 취소하기엔 돈이! 돈이! ㅋㅋㅋㅋㅋㅋ
와, 진짜 국내 여행도 거의 안가면서 집 근처에서 노는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내 몇 안 되는 낙을 이렇게 망가트리고 있네요. 내 평생 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건 잊을 수 없을 거예요. ㅂㄷㅂ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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