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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복이 요즘 놀이터가면 평행봉, 구름사다리 등등 철봉 류에 매달리는걸 즐겨요. 어릴 때도 좋아했지만 제가 안아서 잡고 옮겨줘야 했거든요? 이젠 척척 스스로 이동합니다. 7살까지 키워놓으니까 이런 광경도 다 봅니다.


놀이터 옮겨가며 도장깨기 하고 있어요. ㅋㅋ 첫 도전에 주춤 할 때도 있지만 두세 번 온 곳은 어김없이 정복합니다. ㅋㅋ 대신 제 심장은 바운스 바운스. ㅠㅠ 쫄보 엄마는 살 떨려요. ㄷㄷㄷ 그래서 주말에 아빠랑 성공한 뒤 평일 저한테 보여주는 패턴이네요. ㅋㅋ


오복이가 남의 주목을 받을 때, 동생이 쳐다보고 있을 때 우쭐해서 흥분하는 타입이에요. 말은 안 하지만 잘 해내려고 하기 때문에 오버액션이 나오거든요. 그래서 다칠까봐 걱정이 많답니다. ㅠㅠ 철봉 몇 번 매달리면 팔에 힘 빠지니까 쉬어야하고, 급하게 이동하지 말고 천천히 하자고 말하지만 귓가에 스치기만 하는 엄마의 목소리. ㅋㅋ


어릴 때 그네 타면서 한 바퀴 돌곤 했는데 그 때의 깡은 다 어디 갔는지, 오늘도, 내일도 걱정인형입니다만 오복인 그 틈에서도 훨훨 날아다니고 있습니다. ㅋㅋ 또 어떤 모습으로 엄마를 놀라게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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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일상, 생활정보, 육아, 리뷰, 잡담이 가득한 개인 블로그. 윤뽀와 함께 놀아요.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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