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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였을 때] 작가 민카 켄트는 처음 들어보는 작가였는데 (이름이 닉네임처럼 신예 작가 느낌?) 전직이 빠방한 분이셨다. 한국에 번역된 건 이번이 두 권째인 것 같고, 심리스릴러 맛집이었다. 얼마 전에 [걸프렌드]라는 심리스릴러 한 권을 읽었는데 분류를 모르고 선택한 책이 전부 다 이쪽이었다. 신기하네. 둘 다 빠른 전개로 내달리는 책이다. 마지막 변수는 가까이에 있었다는 것도 공통점. [걸프렌드]에선 엄마가, [내가 너였을 때]에서는 여자 친구. 이렇게 말하면 스포 일려나. 아몰랑. 조회수도 얼마 없는 블로그에 스포 좀 한다고 뭔 일 있을라고.

 

 

[책] 걸프렌드 〃

어디선가 소개 툰 보고 기억했다가 무인도서관으로 대출이 되길래 빌려 본 [걸프렌드]. 미셸 프란시스의 데뷔작이라고 한다. 첫 작품인데도 너무 좋아! 쫄깃한 심리스릴러. 진짜 재미있다. 단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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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한의 습격을 당한 브리엔. 트라우마로 사람과 바깥 출입이 두렵다. 범인이 특정되지 않았고 잡히지 않아 더 그렇다. 그나마 의사인 나이얼이 곁에 있어 위안을 얻는데 어느 날 브리엔과 이름까지 같은 도플갱어가 있다는 걸 알게 된다. SNS에서 보이는 모습도 완벽한 나. 직접 찾아가 봤더니 눈을 의심할 수 없을 정도로 닮았다. 멘붕. 그러나 알아야 한다. 나를 사칭하는 내가 누구인지. 전처럼 당하고 있을 순 없다. 헌데 일이 이상하게 돌아간다.

 

 

등장인물이 얼마 없어 범인은 그안에 있다는 걸 너무 잘 안다. 브리엔의 재산이 목적이라는 것도 이해가 되는데 왜 브리엔 이어야 했는지, 가짜 브리엔이랑 어떻게 얽혀있는지가 핵심이다. 브리엔이 침착하게 대응해줘서 참 고맙더라. 험한 꼴 많이 봤지만 그만하니 됐다. 가스라이팅이 흔하게 등장하는데 서서히 물들어 내가 당하고 있다는 걸 인식하지 못한다는 것이 가슴 아프다. 브리엔이 상황 파악하고 결론은 행복해져서 마무리가 좋았던 소설로 기억하고프다.

 

 

내가 너였을 때 - 10점
민카 켄트 지음, 공보경 옮김/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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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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