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쥬늬님(☞ http://juneymedia.tistory.com/164)과 938호님(☞ http://js83.tistory.com/50)께 받은 발자취 바톤에 대한 답변입니다. 사연이 있어 질문과 답변만 공개하고, 이후의 릴레이는 제가 냠냠냠 먹을께요. 성격이 비슷한 질문은 엮었습니다. 쥬늬님과 938호님의 양해 바랍니다. 소중한 질문을 주신 두분께 감사합니다.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동기는?


'블로그를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시작한 것은 아닙니다. 단지 일기 쓰는 것을 좋아해서 타 서비스(세이월드 클럽, 싸이월드 미니홈피 등등)를 이용하다 흘러 흘러 오게된 곳이 블로그였을 뿐입니다. 그 흐름탓인지 제 블로그는 저 중심의 성격이 강한 것 가습니다. 좀 제 멋대로죠. ^^; 이렇다할 동기는 없네요. 블로그 서비스 중에 티스토리에 자리를 잡게 된 이유는 '책과 콩나무' 카페에서 알게된 Adios님의 초대에 의해서였지 그 이상도 이하도 없습니다. 별거 없죠?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가장 뿌듯했던 점은?


뿌듯했던 일은 많지요. '돈'이 벌렸을 때라던가...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었을 때라던가... 그렇지만 전 그 중의 최고로 '나눔'에 눈을 뜬 것을 꼽고 싶습니다.

블로그를 시작 하기 전에 "누구누구님께서 제게 무엇무엇을 보내주셨어요" 하는 글을 많이 봤었는데요. 그럴때 마다 '어떻게 그게 가능하지?'하는 마음 반, '우와 부럽다...'하는 마음 반이었습니다.
그랬던 제가 '우와 부럽다'가 아닌 '누구누구님'의 마음을 알게된 것입니다.
블로그 개설 후에 하고싶은 마음은 있는데 변방의 블로거라 찾아오는 분도 적고, 댓글 남겨주는 분도 한정적이어 선뜻 시작을 못했었는데요. 우연히 '동시나눔'에 참여하게 되면서 꿈을 실현할 수 있었습니다. 그때 이후로 제 블로그가 많이 컸음은 물론이고 계속해서 나눔을 할 수 있는 발판도 마련했죠. <사랑의 책나눔>에도 함께하게 되었구요.
전 소유욕이 강해서 제가 가진 것들은 잃어린적도 거의 없고, 누군가에게 빌려 주는 것도 마음이 초조해했고, 필요없게 된 것이라도 누굴 주지는 않았거든요. 그런 제가 나눔을 하다니!!! 저 자신은 이게 젤 뿌듯하네요.
저의 첫 나눔 글 입니다. (☞ http://qtotpz.tistory.com/193)




 여자블로거로서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난해했던 사연은?


딱히 난해했던 사연은 없어요.

단지... 제가 여자 블로거긴한데 많은 분들이 저를 남자로 오인하세요. 과거 이채님을 비롯하여... 최근엔 938호님까지. '윤뽀'라는 닉넴 포스팅 문체도 여성스럽진 않은가봐요. 닉넴은 무려 제 이름에서 나온것인데... ㅠㅠ
남자로 오인받는 이유를 생각해 봤는데
1. 전 어렸을적부터 애교없고, 싹싹하질 못해서 아부지께도 핀잔을 들었어요.. -_-;;; 그런 성격이 글에서도 묻어나오나봐요.
2.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전 20살 이후로는 남자 군단에 파묻혀 살았기 때문에 그 영향이 블로그에 베어나오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아니 근데 제가 남성틱하다고 쳐요.
근데 제 블로그엔 왜이렇게 남성분들이 많이 오시는겁니까? (딱히 불만은 아님) 화장품이라던가, 여성용품에 관한 포스팅을 할 땐 참 민망하고 부끄럽습니다. 이런건 제 블로그에서 지양해야하나봐요. ㅋㅋㅋ
참 웃지도 울지도 못한 사연이죠?




 다양한 리뷰를 하는데 가장 어려운 분야의 리뷰는?


에... 생각했던 것과 다른 것을 리뷰할 때 가장 어려워요. 그것이 무엇이 되었든.

직접 구매해서 이게 정말 좋다, 나쁘다라는 판단의 기준이 생기고, 자발적으로 리뷰를 쓰는 경우에는 해당사항이 없구요. 꼬옥 필요한 제품을 신청해서 받았을 때도 제외. 호기심으로 신청한 리뷰에서 그런 경우가 있어요. 소개 페이지만 보고 혹해서 신청했는데 덜커덕 당첨. 왔는데 생각했던것과는 다른... 우엥 ㅠㅠ 이런 것 있죠?
것 중에 최고봉이 뭔지 아세요?
'책'이에요... 너무 난해하거나 어려운 책은 읽고도 어떻게 써야할지 갈피가 안잡혀요. 진짜 하늘이 노래진답니다...; 아래 책 세권이 제겐 좀 어려웠던 책이었는데요. 한번 읽어보고 싶다, 배워보고 싶다는 느낌으로 접근했다가 큰코다친 책이었습니다... 크흑.. ㅠㅠ 서평도 초 허접입니다..;




 나눔 커뮤니티 기획팀의 부팀장이 되셨는데 앞으로 계획과 각오


뭔가 '장'이 된다는 것이 살짝 부담스럽기도 한데요. 그저 나눔 커뮤니티의 한 일원으로 <사랑의 책나눔>이 무사히 진행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역할이라 생각하고 다른 팀장&팀원들과 잘 융화되어 앞으로 있을 3차 나눔에 차질없도록 하겠습니다. 나눔 커뮤니티와 나눔 선정지, 나눔해주시는 나누미분들과의 확실한 연결고리가 될수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말은 했지만 구체적으론 ^^;;;
아직 경험이 부족합니다. <사랑의 책나눔> 뿐만이 아니라 어디에서도 사람을 이끌어가고 그랬던 사람이 아닌지라... 지켜봐주시고 많은 조언 부탁해요. 키워주세요. 시키면 뭐든지 합니다. (응?-_-)



 사랑의 책나눔을 통해 가장 기쁘거나 보람을 느낀 때는?


아무래도 나눔 현장에 있을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까지 두번의 사랑의 책나눔 진행이 있었고, 두군데 다 오프라인으로 참여 했었는데 대구 SOS 아동보호센터에서 봤던 아이들의 모습은 지금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벙어리냉가슴님과 장난치던 아이, 책장 정리를 하고 있는데 뒤에서 책을 꺼내 보고 있는 아이 사진 찍어달라고 조르던 아이... 그리고 충남 연기군 늘푸른문고에서 차려준 정이 느껴졌던 밥상, 열정적이던 목사님 이야기도 기억 한켠에 자리잡고 있구요.
나눔 후기 아래 링크 걸어둘께요. 자세한 이야기는 링크 통해서 확인해 주세요. ^^;


블로그를 하면서 처음 '나눔'을 겪었으니 이런 경험은 제게 참 생소한 것이었는데 '아 이럴때 보람을 느낀다고 하는구나..' 를 알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덤으로 블로거분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니 이것 또한 기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를 보고싶으시다면 나눔 현장으로 오세요!!




 감명 깊게 읽거나 아끼는 도서?


박종화님의 [양녕대군] 1~5권 과 고 고우영님의 [초한지] 1~8권, [공명의 선택] 1~3권, [만화 삼국지] 1~60권을 개인적으로 무지하게, 격하게, 매우, 정말, 많이 아낍니다. [초한지]와 [삼국지]는 어머니께서 구입하셔서 엄밀히 제 소유는 아닙니다만.. ㅎㅎ 워낙 예전에 읽어서 딱히 이렇다 저렇다 써 놓은 것도 없고, 소개해드릴려고 하자니 앞이 캄캄합니다. 그저 제 맘속에 참 오래 남아있다고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가진 책은 다 절판이네요. -_-; 그래도 정보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해 보세요. 다른 출판사에서 나온 것도 있으니 읽어보시는것, 절대로 강추입니다.




 938호님께 바라는 점? & 쥬늬님께 바라는 점



938호님 => 최근에 블로그 방향을 확실히 정하신 것 같습니다. 저는 블로그 시작 동기도 명확하지 않았고, 지금도 되는데로 운영하고 있는데(저 하고싶은 이야기 맘대로) '목표'가 있다는 것이 저와 큰 차이가 아닐까 싶어요. 목표하신 바대로 잘 운영하길 바랍니다. 그리고 앞으로 지금처럼 저와 좋은 소통을 이어갔음 합니다. ^^
이 질문은 938호님께서 주셨는데 쥬늬님 닉넴 빠지면 서운하실 것 같아서 이자리를 빌어.. ㅎㅎ
쥬늬님 => 초대장을 추고받은 사이기도 하고 가까이 살기도 하고, 쥬늬님과 연결고리는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어느새 제겐 소중한 이웃님이 되었습니다. 이곳에 적응도 너무 잘하셨고, 오히려 저보다 더 활발히 블로깅 하셔서 제가 많이 보고 배우고 있답니다. ^^; 지금 추세로는 쥬늬님 블로그 영상 쪽으론 꽉 잡으실 것 같습니다. 쥬늬님만의 세계를 블로그에서 맘껏 표현하시길 바래요. 자신있게 고고씽하세요!!




 블로그 방문하는 분들께 한말씀과 앞으로 블로그 계획, 목표


뚜렷한 주제도 없이 끄적이는 제 블로그에 찾아주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합니다.

친구추가나 구독, 방명록과 댓글, 추천 등으로 저와 함께 이야기 나누고, 응원해 주시고 표현해 주시는 분들께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저는 책 이야기도 하고, 나눔도 하고, 회사 이야기도 하고, 요리 이야기도, 염장질도 좀 하고, 자랑질도 좀 하고, 욱하면 고발도 좀 하고,  잼있는 이야기 있으면 알리기도 하고, 유용한 정보가 있으면 공유하기도 하고 그렇게 블로그를 운영해 나가겠습니다.
변함없이 이 자리를 지키고 있겠습니다. 부담없이 찾아오세요. 언제나 환영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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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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