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에 다녀오면서 재방문을 약속했던 의왕레솔레파크. 코로나19 터지고 갈 생각을 못하다가 위드코로나 분위기에 취해 살짜기 다녀왔습니다. 그래도 쫄보라 타인과의 접촉은 0에 수렴했어요. ㅋㅋ 언제나, 아직까진 조심조심.
사람 진짜 어마어마어마어마하게 많더라고요. 곳곳에 가족단위 나들이객이 있었어요. 규모가 큰 공원이라 겹치지 않게 있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었어요. 잔디밭 너무 좋고, 곳곳에 그늘막, 벤치 등 쉴 수 있는 곳 많고 돗자리 맘껏 펼 수 있어서 지금 이 날씨에 안 가는 것이 이상해요. 수원에서 멀진 않지만 그래도 조금만 더 가까웠음 자주 갔겠다 싶을 정도. 의왕 사는 사람들 좋겠다. ㅋㅋ
모기, 진드기 기피제인 홈키파 마이키파 베이비&키즈 가지고 다니면서 뿌려줬어요. 잔디밭인 데다가 여름보단 지금 모기가 많을 때라. ㅋㅋ 맨날 물리고 후회했는데 가방에 그냥 넣어놨더니 요긴하게 쓰고 있어요. 괜히 기분 좋아서 찍어봤습니다.
레솔레파크 주목적은 레일바이크였는데 지난번엔 50% 할인받아 탈 수 있었거든요. 이번엔 아무것도 없어서 쌩돈을 다 내려니 아까웠어요. 4만 원! 두둥! 오복이가 레일바이크 타자고 해서 여길 온 거라 안 탈 수도 없고 탔죠 뭐. ㅋㅋㅋㅋㅋㅋㅋㅋ
한 시간 잘 가고 오복이 운동도 되고 (자기가 구른다고 저랑 남편더러 자꾸 가만있으라고... 입으로 탔어요. 입으로.) 잘 탔다고 자기 합리화해 봅니다. ㅋㅋ 한 번 더 타면 안 되냐는데 아이고. ㅋㅋㅋ 혼자 이룬 것이 아닌데! 돈도 비싼데! 다음을 기약하고 빠이빠이 했어요.
그랬더니 이번엔 왕송호수를 한 바퀴 돌고 싶다는 거예요. ㅋㅋ 아니 물론 레일바이크 타고 쭉 돌아보니 매력은 있습니다만 장비 빨로 한 시간 걸린걸 대뜸 걷자 하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음의 준비가 좀 많이 필요하잖아요? 지름길도 없고 일단 가면 못 먹어도 고 해야 하는데? ㅋㅋ 그것도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ㅋ 이상한 체력 욕심 있어요. ㅋㅋㅋ
제가 선택한 건 돗자리 깔고 간식 먹기. ㅋㅋㅋ 햇볕도 없고 선선한 날씨에 이게 신선놀음이던데 말입니다. ㅋㅋ 팔팔한 8살 말띠 아들과 엉덩이 무거운 소띠 엄마는 이렇게 온도차가 납니다. ㅋㅋ 결국 전 앉았고 아들은 돌아다녔다는 그런 이야기. ㅋㅋㅋ 여긴 그래도 괜찮아요. 여럿이 만족할 수 있어요. 이렇게 하루가 갑니다.
2019.01.16 - 레솔레파크에선 눈썰매장 무료! 레일바이크는 반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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