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번 포스트는요.. 정말 무어라 표현해야할지 고민이 많이 됩니다. ㅋㅋ
"자취생에게 크나큰 선물, 그리고 사치다" 라고 말하면 될까요?
얼마전 포스트(트위터, 해 보셨나요? - 오늘 하루동안의 크고 작은 이야기)에서 언급한 적이 있는데...
네, 저 쇠고기 선물 받았어요.
국내산 1등급 한우는 아니지만, 호주산 쇠고기 중에서도 최상급(무려 10만원 상당!!!)으로다가... ㅋㅋㅋ

그러니까 이게 어떻게 된 거냐면요.

제가 문성실님을 좀 좋아하거든요. (모르시는 분 없죠? 평균 일 방문자수가 2~3만명인 파워블로거신데) 쌍둥이 엄마인걸로도 대단하다고 생각하는데 항상 열정적으로 삶을 사시고, 요리 또한 잘 하시고, 맘씨도 참 고우시고, 일처리도 똑소리나게 잘하시고 여러모로 존경스러운 여성상이라고나할까요? 애정한답니다.

그런 성실님이 이번에 호주청정우와 함께 일하시면서 광고 촬영을 하셨는데... 그러면서 호주청정우로 오행시 짓기 이벤트를 진행하셨어요. 5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는데 게중 십인에 제가 들었다는 것 아니게습니까. (나이스!)

그래서 이렇게 쇠고기가 한보따리 왔어요.
감동적이게도 황금색 보자기에 돌돌 싸여 왔답니다. 너무 기뻐서 걸어서 올 거리를 버스타고 와서 허겁지겁 포장을 뜯어봤죠.

호주청정우 스티커가 붙은 아이스박스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감동 감동.. ㅠㅠ 자취방에서 쇠고기에요.. ㅠㅠ

와규 냉장세트로 등심, 부채살, 갈비덧살이 각각 700g씩 총 2.1kg!!!!! 상당한 양이지요. 보통 남친이랑 고기랑 같이 먹는다 하면 마트에서 300g정도 사거든요. 그럼 둘이 한끼 배부르게 먹거든요. 이건 그거의 몇배에요 대체...

뜯어보면 이렇게 들어있습니다. 앞치마랑 불고기 양념 소스 2개. 그리고 등심, 부채살, 갈비덧살이 각각 포장되어 있지요.

각 부위는 여기 아래 이미지서 확인해보시구요. ㅋㅋㅋ

앞치마 들어내고 나니 알흠다운 마블링의 쇠고기가 보이는군요. 형광등 불빛이 반사되어 좀 뷁이긴 하지만 쨋든쨋든 전 그런거 생각할 겨를이 없었어요. 뜯는 즉시 눈이 훽훽 돌아갔거든요.

이것이 부채살...

이것이 갈비덧살...

이거시 등심....

다 구이용으로 먹기 무난한 것들이었습니다. 으헤헤헤헤헤헤~

불고기 양념이 1근용으로 두개 들어있는데 이건 담에 써먹을 때 다시 한번 보여드리도록 하지요.

아무래도 고기다보니 밑에 아이스팩을 넣어 아이스박스 포장을 해 왔답니다. 아이스팩 생겼으니 얼마전 하이트에서 받은 아이스백 쓸 수 있겠군요. 이거 다시 얼려서 써야지~ㅋㅋㅋ

* 자취생이 고기 반찬을 먹을 수 있는 이유는?
이란 포스트에 쓴 적이 있는데... 자취생이 고기 반찬을 먹을 수 있는 이유는 그나마 남친님이 있기 때문이었었었었는데요. 이젠 전혀.. ㅋㅋㅋ 저 혼자서도 먹을 수 있다구요. ㅋㅋㅋ 쇠고기 앞에서 무너지는 여자 윤뽀입니다.

저 혼자 고기 구워먹기에 도전해 봤습니다.

사이즈가 어쩐지 만만해 보였던 부채살을 선택했어요.

음~ 이것이 쇠고기란 것이구나. 기존에 알던 고기랑은 뭔가 다르게 생겼군.

쎈불에 일단 한덩이 올려놓고....

뭔가 부족하단 생각이 들어 세덩이를 시전했습니다.

앞뒤로 살짝씩 익혔어요. 이건 쇠고기니깐요. 폭삭 안익혀도 된답니다. 시간 절약이 되네요. 캬.

그리고 접시에 덜어봤어요. 스테이크용 접시를 하나 살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이프 같은건 없어서 그냥 가위로 쓱쓱 잘라 먹었는데요. 음~ 맛 예술! 연하고 입안에 가득 퍼지는 육즙..... 진짜 최고최고.

앉은자리에서 세덩일 후딱 해치웠다니깐요. 밥도 없이... 소금도 안치고 기름장도 없이요. 온니 고기로만. 퇴근하자마자 옷도 안갈아입고!!!!! 사진찍고 구워 먹기 바빴답니다. -ㅅ- 어느정도로 맛있는지 아시겠죠? ㅋㅋㅋㅋㅋㅋ 먹다가 일하고 있는 남친에게 자랑 멀티메일을 보내기도 하구요. 저 좀 짱인듯.

문성실님 감사합니다. ㅋㅋㅋㅋ

그럼 여기서 잠깐.
제가 도대체 오행시를 어떻게 지었길래 이 호사를 누리고 있나.... 궁금하시죠?
그건 여기 링크(☞ http://blog.naver.com/shriya/140108767511)를 통해서도 알 수 있구요. 뭐 제껀 제가 달았으니까 캡쳐해오죠 뭐. 아래와 같습니다.
10명 안에 들어갈 만 했나요? ㅋㅋㅋ

자, 다시 원래의 포스트 내용으로 돌아와서...

그렇게 한끼 먹고 나니까 달달한 것이 땡기더라구요. 저 이날 혼자서 완전 포식한 듯.

아침 대용으로 먹는 바나나를 미니 믹서에 잘라 넣고...

냉동실에 있던 설*임 유사품 베리베리 믹스베리를 꺼내서...

살짝 스믈스믈 해 졌을때 팩을 가위로 잘라 통으로 꺼내 넣고... 윙~

맛난 스무디가 만들어 졌습니다. ㅋㅋ

아이스크림 덩어리가 좀 있긴 했지만 수저로 퍼먹으니 뼈속까지 시원해 지더라구요. 고기 먹은 느낌도 개운하게 없어지구요.

대박이죠? ㅋㅋㅋ

그 후에 남친님 일찍 퇴근한 날이 있어 밥이랑 또 한판 구워 먹었구요. 담엔 양념을 넣어 먹어볼까 생각하고 있어요. 생각만 해도 행복합니다. 아직 뜯지도 않은 고기가 두팩이나 있다는 사실~

누가 앞마당과 불판(전 후라이팬밖에 없어서...), 맥주를 쏘신다면 제가 남은 고기 들고 출동하겠습니다. 이 인근... 서울/경기권으로... ㅋㅋ 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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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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