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날이 엄청 추워졌었죠. 그 바람에 기존에 샀었던 침구세트가 제 구실을 못했답니다. 그때 샀었던 모던센스의 모하비 매트세트는 봄, 여름, 가을 용이고 겨울을 따뜻하게 지내려면 따로 이불솜을 구해서 넣어야 하는 제품이었던 것이죠. 일명 차렵이불.


매트세트를 살 땐 가을이어서 좀 더 있다가 필요하면 사자고 넘어갔었는데 갑자기 추워진 한파에 못살겠더라고요. 그래서 극세사 이불 1인용 짜리를 위에 덮어서 어정쩡하게 지냈답니다. 그 기간, 어머니께서 건강 문제로 잠시 올라와 계셨는데 손님용 이불을 마련해놓지 않았던터라 좀 난감하더군요. 그래서 이게 이불솜을 사서 될 일이 아니다 싶어서 아에 침구세트를 한 세트 더 구입했답니다.

고 후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



알레르겐버스터 도착샷


살림살이 덩치를 자꾸 키우고 있는 윤뽀입니다. :D


대규모 박스 등장. 좀 큽니다. 겨울 이불이라 그런것도 있지만 이번에 들인 알레르겐버스터 디럭스 침구세트는 압축포장을 하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압축포장을 하면 충전재가 죽는데 개봉했을 때 원래 그 상태로 잘 안돌아온데요. 그래서 엄청난 박스상자를 받게 되었는데 택배 아저씨가 이건 너무 커서 맡아주지 않는다며 문 앞에 적재하고 가시는 바람에 퇴근할 때 얼마나 마음을 졸였는지 모릅니다. ㅎㅎ

주섬주섬 꺼낸 알레르겐버스터 디럭스 침구세트입니다.

알레르겐버스터 베개와 커

알레르겐버스터 패드

알레르겐버스터 이불




알레르겐버스터 장착샷

알레르겐버스터 상품에는 하나같이 아래 세개의 태그가 달려있었는데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Seffy Family 안심기능 - 알레르겐버스터 가공이 되어있어서 알레르기의 원인물질을 억제한다는 내용이 들어있습니다.
2. 알레르겐버스터의 효과 - 알레르겐버스터 특허, 임상실험등의 인증서와 간략한 내용이 들어있습니다.
3. 유아용 섬유제품 합격품(KC마크), 알레르기 원인물질인 알레르겐을 억제하는 가공이 되어있다는 내용입니다.

이 침구세트가 죽어라~고 강조하고 있는 것 감이 오시죠? 꽃가루, 진드기, 애완동물의 털 등 각종 알레르겐(알레르기 원인물질)에 효과가 있다는 겁니다. 3대 알레르기인 아토피, 비염, 천식을 가지고 있는 분들은 눈이 번쩍 뜨이죠? 제가 요 침구세트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도 알레르기 비염 때문입니다. ㅠㅠ

알레르기비염만을 포스팅 한 적은 없지만 관련 내용은 종종 포스팅 했었는데요.


뭐 그렇습니다. 이놈의 알레르기비염만 없으면 숨통이 탁 트일 것 같습니다. 꽉 막힌 느낌 지겨워요. ㅠㅠ


아무튼.

처음에는 기존의 모던센스 침구세트를 전부 거둬내고 알레르겐버스터 침구세트를 장착하려고 했는데 라텍스 매트리스만 덩그러니 있으니 모냥이 좀 빠지더라고요.


라텍스 매트리스 커버도 벗겨서 세탁할 수 있긴 하지만 그럴 일이 희박하다보니. ^^;;


그래서 거뒀던 커버를 다시 씌우고 그 위에다가 알레르겐버스터 커버를 덧입혔어요. 이것도 어색해 보이지만 나중에 좋은 집에 가면 꼭 침대 다리까지 세워주리라 다짐하며. 끙차! (라텍스 엄청 무거움 ㅠㅠ)


알레르겐버스터 패드를 장착한 모습입니다. 봐줄만하죠? ㅋㅋ

그리고 그 위에 알레르겐버스터 이불을 마구마구 풀어해쳐주면 됩니다. 이불이 진짜 대박입니다. 압축을 안 했더니 부피가 장난아니었습니다.


다 풀어헤쳐 놓으면 아래와 같은 모습이 되는데요. 풍성한 겨울이불 되겠습니다. 얇은 차렵이불 덮다가 요거 덮으니까 열기가 장난 아니더군요.




알레르겐버스터 뭐길래

알레르겐버스터 침구세트를 붙들고 끙끙거리는 걸 본 엄마의 삼단반응은 이랬습니다.

1단계 - 아이고, 이불을 왜 하얀걸 샀니. 금방 더러워지고 자주 세탁해야 하는데. 앞으론 절대 이런거 사지 마라! (도착 직후)
2단계 - 색상이 이래가지고 뭐라캐야하노. 병실에 있는 환자 같다. (계속 불만족스러움)
3단계 - 가만히 보니까 백설공주 방에 있는 것 같네. 신혼이니까 뭐 괜찮은 것 같다. (알레르겐버스터가 알레르기 비염에 좋고 불만제로에 나왔고 어쩌구 저쩌구 설명 후)


엄마를 설득할 수 있었던 것은 다른거 다 필요없고 닥치고 비염이었습니다. 제가 혼수 중에서 다른 가구 다 뒷전에 두고 라텍스 매트리스를 산 이유도 알레르기비염(진드기들이 고무 냄새를 싫어한다고 해서요. ㅋㅋ) 때문인데 알레르겐버스터는 일본 아토피협회로부터 항알레르겐효과를 인정받은 제품이라지 않습니까? 진드기 사체, 꽃가루와 같은 알레르겐을 감싸안아(코팅해서) 알레르겐 기능을 억제한다고 해요.

관련해서 지난 10월에 불만제로에도 나온 적이 있다고 하니 구미가 당길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제가 산 요 업체 이불이 좋은 이불로 소개되었더라고요. 저 또 얼마전에 불만제로에 인터뷰한 여자지 않습니까? ㅋㅋ

진드기 아토피 알러지 고밀도 기능성 이불 침구의 실체 from tisper on Vimeo.


■ 소비자가 기가 막혀 - 고밀도 기능성 이불의 진실

5명 중 1명이 앓고 있다는 알레르기 비염과 아토피 질환. 증상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집 먼지 진드기! 최근 이러한 진드기 방지는 물론 피부질환 원인균까지 억제하는 항균 기능성 이불에 대한 관심이 높다. 과연 이불을 덮고 자는 것만으로 알레르기 질환을 막을 수 있을까. 기능성 이불에 대한 진실을 불만제로가 파헤쳐본다.

▶ 고밀도 원단을 뚫는 ‘나는 진드기다!’

기능성 이불의 원리는 간단했다. 0.0002mm 간격의 촘촘한 고밀도 원단을 사용해, 진드기가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통로를 차단함으로써 알레르기와 아토피를 방지해준다는 것. 불만제로는 시중에 판매 되고 있는 9개의 기능성 이불 원단을 공인시험기관에 의뢰했다. 그 결과, 공통적으로 상품의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밀도와 실제 밀도는 차이를 보였다.

더 정확한 분석을 위해 유용곤충연구소와 함께 고밀도 이불 원단에 대한 진드기 투과 실험을 실시했다. 이불 표면을 뚫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던 진드기들은 예상을 엎고 원단 안쪽 면에서 다량 발견되었다! 고밀도 섬유라고 해도 재봉선이라든가 바느질 같은 틈새를 통해 진드기가 충분히 왕래할 수 있다는 것. 불만제로가 고밀도 원단의 문제점을 파헤친다.

▶ 세탁하면 사라지는 항균기능?!

불만제로, 기능성 이불의 실체를 확인하기 위해 항균 실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대부분의 제품이 우수한 항균력을 보인 반면 특가로 판매되고 있던 일부 제품에서는 항균 효과가 전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항균처리 된 ‘기능’은 세탁을 하고나면 점차 사라진다는 것이다. 시중에는 항균, 항알러지라는 이름의 제품들이 비싼 가격에 팔려나가고 있지만 기술표준원에 따르면 현재 제품의 기능성과 관련된 명칭 표기에 대한 어떠한 기준이 없다. 불만제로에서는 소비자들의 기능성 제품에 대한 관심에 발맞춰 ‘항균’이라는 이름을 붙이기 위한 엄격한 기준과 제도적인 방안을 제안한다.

출처 : 2011.10.26. MBC 불만제로 방송 내용 중 일부[링크]


사진 젤 오른쪽에 있는 것이 알레르겐버스터 제품이더라고요. 업체명은 죄다 모자이크 처리를 했지만 알고 보니까 보였어요. 신기했다능.



실 생활 일주일 째...

불만제로에서 비염 및 아토피, 천식과 같은 알레르기에 효과가 있다고 했지만 사실 다 필요없고 직접 생활 해 보는 것이 중요하겠죠? 그래서 일주일 조금 넘은 시점에 느낌을 말해보려 합니다.

알레르겐버스터 침구는 이불도 패드도 알레르겐버스터 가공이 되어 있기 때문에 그런지 손으로 쓸었을 때 소리가 많이 납니다. 동영상으로 찍어봤는데 손을 엄청 경박스럽게 움직이는군요. -.-;;;


이불세트를 정리할 땐 이 소리가 귀에 거슬렸고 이런 원단이 과연 따뜻할까 의문이었지요. 색깔도 밝아서 보온성이 더 떨어지게 느껴졌었죠. 근데 소리는 금방 적응이 되었고 따뜻한 건 기우였습니다. 보일러 안 틀고 잘 수 있습니다. 포근하고 이불에서 나오기 싫어요. ㅋ 며칠 전 차렵이불 덮고 있었을 땐 추워서 보일러 잠깐씩 틀었었다죠. 겨울 침구는 겨울 침구입니다.


알레르기비염 증상이 가장 심할 때는 환절기. 저 같은 경우 봄 보다는 가을무렵인데요. 이 때는 하루종일 민감해져서 하루에 휴지 한 통 다 쓰는 것은 기본입니다. 약 먹어도 하루는 무조건 고생.

그 다음으로 심할 때는 겨울 시시때때로. 아무래도 건조하고 온도차도 있어서 그런 것 같은데 특히 아침에 일어나서 콧물 증상이 좀 있어요. 씻고 나와서 화장품 바르는데 콧물 나면 얼마나 짜증나는데요. 그게 이상하게 오전까지 유지되고 오후엔 괜찮아지는 편이고 그래요.

경험적으로 유독 오전에 맥을 못추리는데 알레르겐버스터 침구 쓰고 난 이후엔 일어날 때 편합니다. 회사에 있는 오전동안 가끔 재채기도 하고 콧물도 흘리지만 이전만큼 심하지는 않습니다. 아직까진 만족하고 있어요.

물론 잠시 괜찮은 기간일 수도 있어요. 그래서 일주일 사용해보고 이야기 한다는 것은 좀 이른감이 없지않아 있지만 장기적인 효과는 또 천천히 포스팅 하면 되죠. 시간은 많이 있으니까요. (결혼 전에 최대한 써놓고 신혼여행 가려는 이 의지. ㅠㅠ) <- 여기까지 쓰고 발행하려고 대기타고 있다가 알레르기 비염이 심하게 도져서 병원다녀왔어요. ㅋㅋ 잠잘 땐 편하게 자는데 일어나서, 활동하면서 제 주변에 알레르기 유발인자들이 끊임없이 저를 괴롭히나봐요. 크헐. 낼 모레 결혼식이라 콧물흘릴 순 없어서 약 열심히 먹으려고요.


처음 알레르겐버스터 침구세트를 보면서 아무리 방송에 나오고 했다지만 100%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믿지 않았어요. 알레르기비염에 좋다는 이유만으로 라텍스 매트리스와 베개를 거금을 투자했는데 지금 두 달 가까이 쓰고 있지만 긴가민가 하거든요. (예비 신랑님께서 효과 있는 거냐고 매일 투덜거립니다. 저보고 불량품이라고. ㅠㅠㅠㅠㅠㅠ) 침구세트도 좀 더 써봐야 확실한 효과를 가늠할 수 있겠지만 지금 느낌은 참 좋습니다.

제품 설명서(?) 전단지(?)보니 알레르기 비염 말고 아토피나 천식으로 효과 봤다는 이야기도 있고하니 관심 있으시면 정보를 좀 더 찾아보시거나 판매처인 더블유피 한 번 들어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용. ㅎㅎ

더블유피 http://www.wpt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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