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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땐 양치하는 행위가 귀찮았는데(공부하려고 하면 공부해라고 소리치는 엄마의 잔소리에 반항심이 생기는 것처럼 양치질도 해라해라 들으니 더 하기 싫었다는 변명을 해 봅니다.) 언제부터 올바른 양치질을 위한 방법에 관심이 생기고 칫솔모가 몇 개짜리인가 등 칫솔에도 관심이 생겼습니다.


또 2014년 이후 아이의 치약과 칫솔 선택 때문에 공부를 하기도 했고 가습기 살균제에 들어갔던 성분이 치약에 들어있다는 대란이 한 번 있은 후 어른의 치약도 직구하는 등 구강위생에 관심이 많아졌어요. ㅋㅋㅋ 은근히 치간칫솔, 치실까지 많이 샀다니까요? ㅋㅋㅋ



생각해보면 수 년 전 지금보다 열성적으로 블로깅할 때 치과의사 선생님 블로그(달려라꼴찌님)에서 양치교육법을 많이 접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해요. 또 제가 애정하는 팟캐스트 '나는의사다'에서 치과의사 선생님 크루 올쏘님이 너무 재미있게 치과질환과 구강위생에 대한 이야기를 해 주셔서 그런 것도 있는 것 같아요. ㅋㅋ 또 요즘 쇼핑몰 사이트 메인에 마트에서 찾아볼 수 없는 브랜드의 칫솔이 엄청 많이 등장하고 있거든요. 눈에 띄다보니 관심이 가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러다 새로운 칫솔과 치약 등을 써 보게 되었어요. 라이브팩토리에서 나온 구강용품들인데 칫솔, 치약, 치간칫솔, 치실 되겠습니다. ㅋㅋ 패키지가 깔끔해서 선물용으로도 참 좋을 것 같았어요. 집에서 내가 쓰려고 뜯어보니 소소한 사치를 하는 기분? ㅋ


제가 라이브 팩토리 제품에 꽂히게 된 계기는요. 칫솔 때문이에요. 라이브 엠보싱 미세모 칫솔_No.12(Embossing Double Bristle 12 Months Toothbrush)란 이름의 칫솔인데 이게 칫솔마다 숫자가 적혀있어요. 1부터 12까지. 디자인 취향저격. 디자인칫솔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


칫솔 한 달에 한 번 바꿔야 한다는 것 알고 계세요? 칫솔모가 벌어지면 당연히 바꿔야하고 양치를 잘 하다보면 칫솔모가 그닥 벌어지지 않거든요. 그렇다고 주구장창 한 칫솔만 쓰는 것도 바른 방법은 아니라고 해요. 결론은 한 달 정도 바꿔주는게 좋은데 여기 숫자가 딱! 박혀있으니 교체주기를 너무나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지금이 2018년 1월이니 1번 칫솔부터 쓰면 참 좋겠죠? ㅋㅋ 1년에 한 번 쇼핑하고 잊어버림 돼요. ㅋㅋㅋ


저희 신랑은 칫솔모 벌어져서 바꾸라고 해도 좀 더 쓸 수 있다고 안 바꾸는 고집쟁이에요. 어느 정도라야 말이지 '왜 이걸 아끼는지'란 생각이 드는 칫솔을 쓴다니까요? ㅋ 제가 버리지 않는 이상 말로 바꾸라고 하면 꿈쩍도 안하는데 월별칫솔이 셋팅되면 좀 나아질까 싶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칫솔 교체 주기를 알기 어려운 유아동을 위한 칫솔도 있음 유용할텐데 아쉽게도 아직 판매하고 있진 않더라고요.


1년 내내 똑같은 색이면 지루할만도 한데 은은하고 심플한, 매월 조금씩 다른 색이라 구성이 참 좋았어요. 또 미세모칫솔로 이가 잘 닦여요. 이 사이 구석구석 닦일려면 굵은 고무는 필요 없거든요? 또 칫솔모가 울퉁불퉁 하는 것도 얼핏 봐선 잘 닦일 것 같지만 실제 그렇지 않다하고요. 초극세는 잇몸이 약한 사람을 위한 것이라 보통 사람에겐 잘 안닦인대요. 라이브 엠보싱 미세모 칫솔 정도 딱 좋아요.


제품 포장과 제품엔 QR코드가 있어요. 칫솔에 있는 QR코드를 찍으면 동영상을 볼 수 있는데(바로 찍으려니 제 QR코드리더기가 인식을 잘 못해서 사진을 찍은 후 그걸 인식하게 했더니 잘 됐어요.) 라이브치과병원에서 제작한 바른양치질을 알려줍니다. 실제 사람이 하는 양치와 치아모형을 가지고 하는 양치를 같이 보여주니 보기좋았어요.


영상에 나오는 치위생사 분이 3분 넘게 한 번을 못 뱉고 계속 양치하시는데 마지막에 왠지 꿀꺽 삼키신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이브 팩토피 홈페이지에서도 볼 수 있고 유튜브에서 라이브치과병원을 검색해도 되는데 위에 올린 양치법 외에도 영상자료가 많아요. 양치교육까지 담고있는 점이 마음에 쏙 듭니다.


라이브치과병원에서 시작해 구강관리제품까지 온 것 같은데 치과칫솔이라고 생각하면 믿음이 갑니다. 전 큐라덴, 신랑은 켄트를 인생 칫솔로 써오고 있었는데 요번 제품 써 보고 노선을 고민해볼려고요. ㅋ 가격도 조금 더 저렴해서. ㅋㅋㅋㅋㅋㅋ


위 사진은 라이브 칫솔과 기존에 쓰던 켄트 칫솔을 비교한건데요. 라이브가 켄트보다 머리가 조금 더 작아요. 제가 켄트 안쓰고 큐라덴 쓰는 이유가 헤드 크기 때문인데 합격점입니다. 그리고 라이브가 칫솔대가 더 길어서 손에 잡고 살살 닦아도 힘이 잘 전달됐어요. 근데 전 고무손잡이보다 좀 더 아랫 부분을 잡게 되더라고요. ㅋㅋㅋㅋ


칫솔에 빠져서 다른 제품까지 봤는데 치약도 좋아요. 치실이나 치간칫솔은 스켈링할 때 치과에서 권유받긴 하지만 여간 손이 많이 가서 음식물이 이 사이에 꼈는데 양치 한 번으로 제거가 안 된 것 같은 느낌이다! 할 때만 쓰다보니 적을 내용이 많이 없네요. 사용하는 걸 사진 찍는 것도 어려워서. ㅋㅋ 치약 이야기만 좀 더 하고 마무리 해야겠어요.


라이브 잇몸케어 치약은 용량대비 가격이 좀 비싸요. ㅋㅋㅋㅋㅋㅋ 그치만 SLS등 자극성 계면활성제 무첨가가 무엇보다 마음에 들어요. 양치할 때 거품나는게 계면활성제 때문인데 이게 거품 빼곤 구강 내 도움 되는 것이 없어서 꼭 안 들어가도 되는 성분이거든요.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치약에 계면활성제 없는 것이 없어요. ㅋ 라이브 잇몸케어 치약에도 아예 안 들어가는건 아닌데 (합성x 천연o) 그래도 다른 치약보단 거품이 덜 나는 것이 적구나 싶어요. 거품 1도 안나는 치약을 직구해본 적 있는데 (혹자는 진흙으로 양치하는 것 같다고 하더군요. ㅋㅋ) 것 보다는 양치하는 기분 나요. ㅋㅋㅋㅋㅋㅋ


디자인이며 제품의 질이며 이래저래 따져봐도 제품 괜찮아요. 개인적으로 집에서 쓸 제품은 치약의 포장 갯수를 좀 늘려주고 치간칫솔 패키지가 좀 더 단순화 되었음 좋겠단 생각이에요. 지금의 패키지는 진짜 선물용으로 안성맞춤이라. (신혼부부 집들이 선물로 한 5만원 생각한다면 딱!) ㅋㅋㅋㅋㅋ 앞서 말한 유아동까지 아울러줬음 좋겠구요. ㅋㅋㅋ 실용성을 생각하고 가격을 좀 빼주면 부담없이 쓸 수 있겠습니다. ㅋㅋㅋㅋ


라이브 팩토리 홈페이지[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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