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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복이랑 함께하는 자연관찰. ㅋㅋ 육아하면서 자연관찰 엄청 하고 있어요. 오복이가 제 옆에 없을 땐 근처에 거미가 그렇게 많이 집을 짓고 사는지 몰랐어요. 화단에 빨간 열매가 열리는 나무가 있단 것도, 땡볕에 말라버린 지렁이로 보도블럭이 도배가 되어버리는 것도 몰랐죠. 그리고 개미에 관해서도 알게된 것이 많아요. ㅋㅋㅋㅋㅋㅋ


개미를 관찰하는 건 사실 가장 만만합니다. 우린 주로 유치원 등원 차를 기다리며 짧은 시간 개미를 만나죠. 가만 보면 크기별로 엄청난 개미들이 열일하고 있더라고요. 자기들만의 영역이 있는지 이쪽에선 작은 녀석들만, 저쪽에선 큰 녀석들만 있어요.


또 볼록 튀어나온 모래더미(?)가 개미집의 출입구란 걸 알았어요. 군데군데 정교하게 산을 만들어 놨더라고요. 살짝 막아놓고 나중에 보면 다시 뚫었거나 위험하다 생각해 다른 곳을 찾았는지 안 쓰는 것 같았어요.


최근엔 날개달린 개미가 엄청 보이더라고요. 공주개미들이 분가한다고만 알고 있었는데 숫개미들도 날개가 있다 하더라고요? 암튼 "이게 뭐야?"라고 묻는 오복이가 있어 덩달아 자연관찰 중인 엄마입니다. ㅋㅋ 이젠 오복이가 옆에 없어도 자동 관찰모드입니다. 죽은? 다친? 개미 끌고가는 개미를 보며 연민이 들고, 자기보다 훨 큰 물건 옮기는 개미를 보며 위대함을 느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다른 자연관찰은 강낭콩. ㅋㅋㅋ 동물버젼이 개미라면 식물버젼은 강낭콩. ㅋㅋㅋ 얼마전에 한 10알 수확해서 밥 해 먹었는데 오복인 맛 없다고 안 먹었단건 안비밀입니다. ㅋㅋㅋㅋ

2018/07/06 - 오복이와 강낭콩 키우기 - 파종부터 열매까지(4월~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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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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