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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쪽 분량의 얇은 책 [형법의 눈]. 페이지 수에 비해 다루는 내용은 결코 가볍지 않다. 변호사, 형사, 탐정 등 사건, 사고와 관련된 사람이 주인공인 소설을 많이 봐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겠지 하고 접근했다가 살짝 쫄았다.


생활법률에 관심이 많은 일반인이나 법률 공부를 하고 싶은 사람, 하고 있는 사람이 보면 객관적인 눈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추리소설 매니아가 봐도 무방할듯. 이 책을 읽은 후에 추리소설을 보면 눈이 좀 더 트일것이다.


내가 봤던 책 중에 [형법의 눈]과 가장 가까운 느낌의 책은 일본 추리소설 작가 나카야마 시치리의 미코시바 레이지 변호사 시리즈다. 미성년자의 범죄를 다루는 부분이라든가 고의를 가지고 저지르는 범죄인가 아닌가 헷갈리게 만드는 부분, 정신이상자의 범죄를 바라보는 시선 등에 대한 이야기 등이 [형법의 눈]에서 다루고 있는 사례라고 생각될 정도로 잘 와닿았다. 일본의 법에 기반해 만들어진 소설이지만 나같이 법에 무지한 1인은 이렇게 병행해줘야 이해가 쉽다.



책의 내용을 100% 이해하지는 못한다. 금방 잊고 살게된다. 우리 대부분은 형법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고 있지 않나? 그치만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것은 분명하다. 가볍게 책꽂이에 꼽아둘 수 있는 생활법률도서로 추천한다.


형법의 눈 - 10점
박준형 지음/좋은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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