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술 잘 읽히지만 개운한 느낌은 아니었던 책, [언니, 내가 남자를 죽였어]. 아율라가 만났던 남자를 죽이는 이유를 알고나니 복잡한 기분이 들었고(자매의 아빠가 너무 이상했다. ㅠㅠ), 그 시체를 처리하는 코레드의 심정은 이해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남자가 죽은 사건이 안 들키고 크게 다뤄지지 않은 부분도 크게 와닿지 않았다. (작가 정보를 보고 '나이지리아'라는 배경 때문인가 하는 생각도 했다.) 코레드 시점이고, 남자들의 죽음이 핵심적인 부분은 아니라 그렇겠지. 또 코레드의 완벽한 처리 덕분에 사건이 가려졌고 그녀가 그렇게 된 이유를 생각하면 안타깝기도 하다.

자매의 외모, 성격, 스타일의 대비가 뚜렷해서 여러 방향의 소설이 나올 수 있을 것 같다. 어떻게 써도 충분히 재미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 점에서 오인칸 브레이스웨이트(작가 이름 너무 어려워서 못 외울 듯......) 작가의 다음 소설이 나온다면 또 읽어볼 것이다.


언니, 내가 남자를 죽였어 - 10점
오인칸 브레이스웨이트 지음, 강승희 옮김/천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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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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