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 오복이가 수학 책 보는 걸 워낙 좋아해 도서관, 서점 가리지 않고 다니는 중이다. 게중에 [수학도둑]이라는 수학논술만화책에 꽂혀서 부지런히 보고 있다. 메이플스토리라는 게임이 있는 건 아는데 그 캐릭터가 기반인가보다.


사실 나는 휘리릭 보기만해서 전체 내용은 잘 모른다. 핑계일지도 모르겠으나 6살이라는 오복이 나이를 감안하면 책의 내용을 깊게 이해하는 건 아니니 나는 자세히 살펴보지 않았다. 수학만화가 한 챕터 나오고 그 사이엔 개념 정리해주는 페이지가 있다. 가장 마지막엔 워크지가 있는데 요건 나아중에 오복이 수준에 맞아지면 해 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런 식으로 전개되는 것만 알고 있다.

밥&간식 시간에도 함께

오복이는 수학만화에서 재미있는 컷을 나더러 보라고 알려주기도 하고, 놀다가 캐릭터가 말하거나 행동하는 부분을 따라하기도 한다. 진짜 열심히 보는데 한 권을 30번은 넘게 봤다고 말하면서도 또 펼치고 있다. 그래서 한 권 한 권 추가하다보니 어느새 집에 들인 것만 4권이 되었다.

따끈따끈 신간 수학도둑 71권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깨끗한 책을 사는 편인데 아직도 신간이 나온다는 걸 알고 깜짝 놀랐다. 2006년에 나오기 시작했는데 지금 2019년이잖아? 대박. 알라딘 중고서점에도 [코믹 메이플 스토리 수학도둑]은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데(재고도 넉넉) 진짜 많이 보나보다.


내가 본 수학도둑 시리즈의 장점은 초→중→고 이런 식으로 진행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한 권에서 종합적으로 다루고 있기 때문에 6살 아들 오복이가 대학 수학이 최고다는 식으로 말하는 것을 바로잡는데 기여하고 있다.

내가 아무리 "수학은 초등, 중등으로 딱 나뉘는 것이 아니야. 다른 나라에선 우리가 초등학교에서 배우는 걸 중학교에서 배울 수도 있어. 초등학교에서 배우는 수학 모르면 뒤에것도 못 해. 그러니까 지금은 초등학교 수학을 먼저 해야해. 중학교가서도 잘 모르면 초등학교 책 볼 수 있는거야." 이런식으로 말해도 오복이 귀에 안 들어간다. 차라리 수학도둑 같이 그런 교과 구분을 없애고 보는 것이 낫다.


물론 여기도 책 뒤에 각 권에 대한 교과 연계표가 있어 몇 학년 때 배우는 내용이 있는지 나와있는데 오복인 이것 보고 초등 저학년보다 중학년이 많은걸 선호한다. (진짜 머리아프다.)

수학도둑 시리즈는 1~30권은 기본, 31~45권은 심화, 46~60권은 창의, 61권부터는 종합편인데 이 이상은 안 나올테고 지금이 71권이니 끝이 보인다. 오복이가 한 권을 30번씩 보고 다음 권을 넘어간다 치면 끝나기 전에 만나려나? 끝판왕 나오고 늦지 않게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힘내렴 오복.



코믹 메이플 스토리 수학도둑 71 - 10점
송도수 지음, 서정 엔터테인먼트 그림, 여운방 감수/서울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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