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에 왔으면 '왓 프라탓 도이수텝'에 가 봐야죠? 물론 태국에서 길가다 보이는 것이 사원이긴 합니다만. 도이수텝은 산 위에 있는 사원이라 밤에 치앙마이 시가지를 내려다볼 수 있다는 것, 황금사원이라는 점이 여길 찾게 만드는 것 같아요. 정말 인상적이라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왔다갔다 시간과 교통편이 편하진 않아요. 그래서 투어로도 갈 수 있는데요. 코끼리 보호소로 가는 난이도보단 많이 낮아요. 그렇게 어렵지 않으니 (저도 다녀왔으니 ㅋㅋ)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되겠습니다.


저는 치앙마이 대학교에서 썽태우를 타고 다녀왔어요. 그랩타고 치앙마이 대학교에서 내렸는데요. 여기가 꽤 넓어서 구글에서 '치앙마이 대학교' 찍고 나오는 곳으로 가면 낭패입니다. ㅋㅋㅋ 저는 어딘지 모르는 교내에 덜렁 남겨져서 다른 그랩을 또 잡았다는거 아닙니까?


치앙마이 대학교에서 도이수탭가는 썽태우를 타려면 red bus station going to the doi sutep (도이수텝 가는 썽태우 위치)라고 검색하셔요. 꼭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구글맵도 넣어둡니다. ㅋㅋ 치앙마이대학교 썽태우, 치앙마이대학교 정류장 별 걸 다 찾아도 검색이 안 되더라고요. ㅠㅠ


암튼 이 정류장에 가면 썽태우들이 늘어서있고 대기하고 있는 사람들을 볼 수 있어요. 도이수텝까지 인당 편도 40바트, 왕복 80바트면 다녀올 수 있는데(정류장에서 볼 수 있는 공식 요금?) 사람들이 몇 없으면 기다려야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저 갔을 때 한국사람 두 명이 먼저 대기하고 있었고 우리 3가족 합류해서 5명 됐는데 바로 출발 안 하더라고요. 한 열명은 되어야 하나봄.

조금 기다리니 더 안 올 것 같았는지 이 인원에 인당 왕복으로 150바트에 가자고 흥정을 하시더라고요. 오복이는 (당시 만 5세) 무료. 먼저 대기하시던 분이랑 저희랑 다 OK해서 바로 출발했습니다. ㅋㅋ 인당 150바트 해도 5,500원 정도인데 비싸단 생각은 안 들었어요.

치앙마이와서 썽태우 처음 탔는데 나름 창문도 여닫을 수 있고, 선풍기며 조명도 달려있어요. ㅋㅋㅋ 시내 돌아다니는 썽태우는 관리가 잘 된 편. 이걸 어떻게 알았냐면 다다음날 코끼리 보호 프로그램 오갈 때 엄청 구식 썽태우를 탔거든요. ㅋㅋ


도이수텝이 산 중턱에 있기 때문에 구불구불 산길을 올라갑니다. 도착하면 기사님이 차 번호 찍어놓고 가라고 하면서 돌아오는 시간을 알려줘요. 1시간 30분은 넉넉할 것 같고, 1시간은 적당한 것 같습니다. 요금은 돌아와서 냈었나? 이 때 냈었나? 왕복 이용 후 내릴 때 냈었나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어두울 때 냈는데. ㅋㅋㅋㅋㅋㅋ


도이수텝은 300여개의 계단을 올라가야 만날 수 있는데 엘리베이터가 있다는 걸 알고 갔음에도 못 찾아서 걸어갔어요. 계단을 오르며 아저씨가 우리 뒷문에 내려준 것 아니냐며 투덜투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오복이가 힘들어해서 업고 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경도 생각해서 저녁에 갔더니 금방 컴컴해져서 눈에 안 들어왔었어요. 인근 상점들도 거의 문 닫았더라고요.


썽태우 정류장도 잘 못 찍고, 계단도 왕창 올라서 고생고생하며 찾은 왓 프라탓 도이수텝. 정말 멋졌어요. 시선을 압도하는 황금 탑. 절로 한 바퀴를 돌게 됩니다. 크고 작은 불상들이 둘러싸고 있고 스님들도 많이 계셨어요. 기도하는 태국인들도 정말 많고. 치앙마이의 상징적인 사원다운 느낌입니다.


치앙마이 여행을 가기 전 오복이와 [꼬마 스님 엇]이라는 그림책을 봤었어요. 태국에 가면 꼬마 스님도 많이 볼 수 있다고, 바람을 불었는데요. 엇 나이 또래의 꼬마 스님을 볼 순 없었지만 도이수텝에서 많은 스님을 만났고, 그 후로도 스님만 보면 스님이라 말하는 아이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다른 건 몰라도 이것만은 태국의 기억으로 아이에게 남아있겠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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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교지만 경건한 마음으로 돌아보았어요. 중간에 무언가 쓰는 곳이 있어서 오복이, 소원 빌듯 하나 적고 야경보고 근처 조금 더 둘러보다 내려왔어요. 역시 계단으로. ㅋㅋ 번개가 번쩍여서 오래 못 있겠더라고요. 결국 돌아오는 길엔 비가 오던데 금방 그치겠지 하고 치앙마이대학교 야시장을 기준으로 내려서 둘러본 다음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ㅋ


비가오고부턴 카메라를 넣었더니 사진이 없네요. 치앙마이대학교 야시장은 대학생들이 좋아할만한 의류, 악세사리 등 소품류 많았고 간식거리가 좀 있었는데 많이 못 돌아다녔어요. ㅋㅋ 비와서 구경하기도 영 별로, 땡기는 것이 없어서 산 건 없고 수박쥬스랑, 크라페 사 먹고 호텔 와서 룸서비스로 밥을 먹었답니다. ㅋㅋㅋㅋㅋㅋ 날씨가 괜찮으면 왓 프라탓 도이수텝 찍고 내려와서 치앙마이대학교 야시장 보는 일정 추천해요. ㅋㅋ 일찍이 일정을 시작한다면 치앙마이대학교 교내도 넓어서 볼거리가 있을 것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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