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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늦게 이 책을 들고 있었더니 신랑이 다 지나서 웬 치앙마이냐고 물었다. 또 가려고 그런다로 맞받아줬다. 여행 전 가이드북도 좋지만 여행 후 가이드북도 괜찮다는 걸 [인조이 치앙마이]를 보며 느꼈다. 내가 간 곳의 동선이 그려지고, 재방문했을 때 어디를 어떻게 갈 것인지가 구체적으로 눈에 들어왔다.


유명한 곳인줄 모르고 갔는데 책에 있어서 반가웠던 곳도 있었고, 우연히 알게된 EXK카드는 가이드북을 보면서 준비했음 좋았겠단 생각이 절로 들게 해 주었다. 코끼리 트레킹을 안 하겠단 생각은 여행 전부터 했었지만, 나이트 사파리에 대한 의식은 없었는데(어린 아이와 밤에 하는 투어에 긍정적이지 않아 뺐을 뿐) [인조이 치앙마이]에선 다루지 않겠다고 선언한 건 신선했다. 태국은 90일 무비자지만 치앙마이에서 한달살기 할 때는 장기여행자 신고라는걸 해야하다는 것은 새로이 알게 된 사실. 이렇게 적절한 정보와 치앙마이 곳곳의 소개를 보다보니 버릴 것이 없었다. 여행가이드북 치고 두껍지 않은데 하나하나 알차다.


책 가장 뒤에 자를 수 있게 되어있는 휴대용 가이드북을 들고 당장이라도 떠나고 싶지만 이미 잡아놓은 항공권들이 다 엄한 곳이어서 (2020년 상반기 제주항공 찜특가에 치앙마이를 건졌어도 올해 재방 확정이었는데! 직항과 특가를 놓쳤더니 의욕이 떨어졌다.) 2020년엔 힘들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남은 희망은 소멸을 앞두고 있는 신랑의 아시아나 마일리지인데 어떻게 털 수 있으려나. 확정적인건 없으니 주변에서 치앙마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알은체 하면서 입 터는 것으로 만족해야겠다. 최신간을 들고도 왜 가질 못하니. 웃프다. orz.


+) 독자적인 맵코드를 이용하여 책에 나온 스폿을 찾아갈 수 있게 되어있는 점이 [인조이 치앙마이] 출판사 넥서스BOOKS만의 특색인데 구글맵이면 어디든 두렵지 않은 세상에 얼마나 큰 편의를 줄 수 있을까 의문이다. 치앙마이에서 유용한 그랩을 이용할 때조차 구글맵을 경유하는지라 회원가입을 따로 해가면서 과연. 무작정 떠나는 임박한 여행이라면 책 한권과 인조이맵(enjoy.nexusbook.com) 쓸모 있을수도?


인조이 치앙마이 - 10점
맹지나 지음/넥서스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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