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장난감은 처음에 흥미가 없다고 해서 함부로 처리하면 안돼요. 시간이 지나 다시 꺼내보면서 흠뻑 빠지기도 하고 방법을 달리해서 활용하기도 하더라고요. 그런 경험을 몇 번 했어요.


이번 도미노도 그래요. 24피스 도미노 칩을 가지고 놀다 아쉬워 125피스 추가했던 것이 지난 3월이었는데 바짝 하고 4, 5월은 거들떠도 안 봤거든요. 그러다 갑자기 6월 중순 쯤? 뭐에 홀린 듯이 도미노 영상이 보고 싶다 하였고, 유튜브 영상 몇 편 보더니 응용하더라고요. ㅋ


순서대로 쓰러지지 않을 때도 있지만 갖고 있는 피스를 다 세울 수 있을 정도가 되니 이제 도미노 칩을 더 추가해 달래요. ㅋㅋ


며칠 실랑이 하다가 엄마를 웃게 만들어주면 사 준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편지 써주고, 양치질 잘 하고, 하루 종일 사랑한다고 말하고. ㅋㅋㅋ 해가 서쪽에서 뜨겠다는 말이 절로 나오게 행동했어요. 딱 하루였지만. 암튼. 물 들어왔을 때 노 저어야겠단 생각에 1000피스 추가해줬습니다. ㅋㅋㅋ


'New슈퍼무지개도미노1000피스+25'라는 제품이었는데 음. 사실 썩 맘에 들진 않아요. 냄새가 많이 나고 도미노 칩끼리 붙어서 끝내는 안 떨어지는 것도 있고. 누가 봐도 저렴한 중국산. 원산지 국산이라고 써 놨던데 짯응. 퀄은 그닥입니다. 진심 별로.


근데 오복이가 너무나 기다렸고(주문했느냐 몇 번을 확인하고, 후엔 택배 왔을까 몇 번이나 현관문을 열어봤어요. ㅠㅠ) 밥 먹자, 씻자, 자자도 거부할 만큼 좋아해서 컴플레인해서 실랑이하고 뭐 이럴 틈이 없어 그냥 썼습니다. 사실 냄새나니까 좀 뒀다가 쓰자고 큰 소리가 몇 번이나 났는지 몰라요. ㅠㅠ


암튼 이래저래 갖고 노는 중이에요. 영상에서 봤던 것처럼 정교하진 않지만 꼼지락 꼼지락 집중하구요. 완성되면 봐 달라고 애타게 찾아요. 안 쓰러지고 목표치까지 세울 때 성취감이 큰가봐요. 사진 찍어달라는 등 적극적입니다. ㅋ


오복이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도미노. 조만간 작품 하나 나오나요? 작품 탄생 전까진 같이 하자, 봐 줘, 왜 안 돼? 등등 귀가 따가울 예정입니다. ㅋㅋ


2020/03/06 - 코로나19집콕, 7살 <도미노 놀이 / 게임>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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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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