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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오복이는 본인 통장이 있다는 것을 알고, 어른들께 용돈을 받으면 그쪽에 저축하고 있다는 걸 잘 알아요. 그래서 본인이 돈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대한 뿌듯함이 있어요. 어떤 물건을 사고 싶은데 엄빠가 거절하면 "그럼 내 돈으로 사면되지~" 이러면서 뻗대곤 합니다. ㅋ


"그렇게 필요하면 네 돈으로 사라"하여 인출해 썼는데 정말 속 터지는 걸 사고 있더라고요. ㅋㅋㅋ 똑같은 색종이를 4set 사서 400여장을 만들지 않나, 수정테이프를 한 번에 4개 사오질 않나. ㅠㅠ


돈 버는 것이 어렵고, 쓰는 것은 계획적이어야 하고, 쉽게 꺼내쓸 수 있는 것이 아님을 알려줘야 할 것 같아서 가족회의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용돈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어요! ㅋㅋ


가족구성원들 다 모여서 항목과 금액을 정하고 수정은 다음 가족회의에 하기로 했어요. ㅋㅋ 날짜 적고 사인도 하고 용돈기입장 편하게 적을 수 있게 노트에 줄도 그어줬어요. ㅋㅋㅋ


양치 잘 하기, 밥 잘 먹기, 인사 잘하기 같이 당연히 해야 하는 항목은 용돈 항목에 포함하지 않았고, 심부름과 습관잡기 같은 것들로 채웠습니다. 대부분 소소한 항목인데 어른들께 용돈 받으면 10%를 실 용돈으로, 나머지는 통장에 넣고 유치원, 학교 등 꼭 필요한 곳에 쓰기로 했어요. 요게 밑천 모아줄 항목이 되겠죠. ㅋㅋ 10% 준다고 했더니 오복이가 20% 달라고. ㅋㅋㅋㅋㅋㅋ 8살에 재협상하기로 했습니다.


지금은 열정적인데 얼마나 갈지 모르겠어요. ㅋㅋ 용돈이라는 것이 오복이가 성인이 될 때까지는 필요한 거니 어떤 방식으로든 가겠죠? ㅋㅋ 그 포스팅도 차곡차곡 쌓일 거란 생각이 드네요. 블로그 하는 동안은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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