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벨 장편소설 [부탁 하나만 들어줘] 책 정보 찾다가 길리언 플린의 [나를 찾아줘] 언급이 있어서 반가운 맘에 찾아봤는데 포스팅이 없네? 그래서 급 흔적 남겨놓는다. 책 사진도 참 못 찍었다.

음. 메모 남겨놓은 걸 찾아봤는데 '아, 그랬었지!' 깨닳음을 얻다 '그래서 결론이 뭐였지?'에 봉착했다. 며칠 전 읽은 것도 기억 안 나는데 몇 달 전 내용은 무리. 최대한 적어본다.


[나를 찾아줘]는 닉과 에이미의 대환장 부부싸움 스토리. 5주년 결혼기념일에 에이미가 사라진다. 정황이 단순 가출이 아니라 범죄현장 같았기에 남편인 닉이 용의선상에 오른다. 닉은 에이미가 뿌려놓은 단서를 찾아 혐의에서 벗어나고자 하는데 (당연 경찰도) 진실은?

보물찾기가 진행될수록 닉은 쓰레기였음이 드러난다. (헛간, 아버지의 집, 학교 사무실, 해니벌 등의 장소가 의미하는 바) 에이미는 사소한 것에 많은 의미를 부여하는 스타일이라 이 부부싸움이 흥미롭다. 에이미의 치밀한 설계에 닉의 쓰레기같은 과거가 하나, 둘 떠오르고 피폐해져가는 모습을 보는 것이 재미라면 재미. 근데 또 닉이 무조건 잘못했나. 그건 맞는데 에이미도 어지간한 사이코다. 이 난리법석을 위해 임신 조장, 일기장 위조부터 시작해 과거의 데시까지 소환하여 파괴했으니. 부창부수로다.

잘 열고 닫은 책임은 분명하다. 다시 벨의 [부탁 하나만 들어줘]와 결이 비슷하긴 하다만 완성도는 길리언 플린의 [나를 찾아줘]가 한 수 위! 둘 중 하나를 읽으라면 무조건 이 쪽이다.


나를 찾아줘 - 10점
길리언 플린 지음, 강선재 옮김/푸른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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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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