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반려곤충 장수풍뎅이 강강이와 안정이 소식 전해드려요. ㅋㅋ 첫 만남은 아래의 링크에서 확인해주세요. 약 보름 사이에 이런 저런 일이 있었답니다. 사진에 있는 모습 보면서 간략하게 적어볼게요.

2020/08/30 - 장수풍뎅이 키우기 시작 : 강강이와 안정이와의 만남


처음 집에 왔을 때 넣어준 곤충젤리는 잘 안 먹어서 걱정했는데 적응기였나봐요. 싹싹 긁어먹고 통을 던져놓더라고요? 이게 한 번이었음 우연이라 생각했을 텐데 심심찮게 관찰됩니다. ㅋ 빨리 채워놓으라고 시위하듯.


새로운 가족이라 자연관찰 책도 보고, 곤충세계에서 살아남기도 보고 공부했어요. ㅋㅋ 유튜브에서 장수풍뎅이 영상도 몇 개 찾아봤는데 비교적 쉬운 종이접기가 있어서 따라 해봤습니다. ㅋㅋㅋㅋ


강강(수컷)이가 활동성이 좋아 곤충젤리를 먼저 먹는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어요. 강강이는 뿔 때문에 깊게 처박고 먹을 수 없는 것이었어요. 안정(암컷)이는 엉덩이만 보이고 완전 들어가서 먹더라고요? 강강이가 먹다 남은 곤충젤리도 안정이가 클리어합니다.


장수풍뎅이는 성충으로 2~3개월 산다고해요. 그래서 번식이란 본능에 충실하답니다. 근데 안정이가 너무 싫어하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안 좋았어요. 강강이가 올라타면 기를 쓰고 도망갔어요. 강강이는 안정이 붙들다가 힘 다 빠져서 죽겠단 생각이 들었고, 안정인 싫은데 억지로 당하는 느낌이라 둘 다 방생해줘야하나 싶을 정도로 불쌍했어요. ㅠㅠㅠㅠㅠ


안정이와 강강이가 다정하게 있는 모습을 보면 괜히 흐뭇해요. ㅋㅋ 장수풍뎅이가 야행성이라 주로 밤에 투샷이 가능해요. 동서가 오복이 집콕한다고 선물해준건데 제가 더 열심히 관찰하고 있답니다? ㅋㅋ 밤이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안정이.


장수풍뎅이 수컷은 뿔 때문에 땅 파고 들어가는 것이 어렵나봐요. 암컷이 더 잘 파고들고, 좋아한대요. 그래서 안정이는 사육통 벽으로 흔적만 보일 때가 많은데요. 먹이구 밑에 얕게 들어가있는 모습, 찍어봤습니다. ㅋㅋ


강강이가 안정이랑 만나면 짝짓기 시도를 합니다만, 안정이 밥 먹을 땐 안 건들더라고요. 오히려 보살펴주는 것 같아요. 안정이가 얼굴을 처박고 먹는 것에 심취하고 있을 때 강강이가 곁에 있으면 어쩐지 든든해요. 사람인 저로선 안정이처럼 먹음 얼굴로 피 쏠려 죽을 것 같단 말이죠? 옆에 붙들어주는 애가 있어야할 것 같은데 강강이가 똬! ㅋㅋ


처음 깔아 준 톱밥이 3L였어요. 사육통에 10cm 정도 깔고 2개월 정도 쓰고 바꿔주면 된다는데 곤충젤리에 묻어나고 이래저래 유실이 생기더라고요. 또 첨에 어느 정도 수분감 있게 다져줬는데 그걸 어찌나 파헤치는지. 먹이 교체하면서 대충 정리해주면 하루도 못가서 헤집어놔요. 그래서 10cm가 평편하게 유지되는 일이 없답니다?


다 필요없고 톱밥 좀 보충해주려다가 강강, 안정의 2세를 발견했습니다! 이게 포스팅하게 된 계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습니다. 장수풍뎅이 키우기 시즌 2에 돌입하게 된 것입니다! ㅋㅋ 맨날 실패하는 것 같았던 그들의 짝짓기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고, 초보 브리더의 세팅이지만 살만한 환경이었다는 것이 검증되어 기쁩니다. ㅋㅋㅋㅋ


컴퓨터 붙드는 시간이 적어서 영상을 하나도 첨부하지 못했어요. ㅋㅋ 장수풍뎅이 강강이와 안정이 소식은 인스타그램(https://www.instagram.com/obok_s/)에 가장 먼저 업데이트 하고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ㅋㅋ 또 모아서 포스팅할게요! 2세들은 무사히 애벌레가 될 것인지 기대해주세요. ㅋㅋ


블로그 이미지

윤뽀

일상, 생활정보, 육아, 리뷰, 잡담이 가득한 개인 블로그. 윤뽀와 함께 놀아요. (방긋)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