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를 위한 간편 유동식이 많이 나오고 있죠. 요즘은 멸균팩으로도 보이더라고요. 환자식이라는 것만 알고 있었는데 이게 아침대용으로도 훌륭하단 것을 깨닫고 체험팩을 사 보았습니다. 생각해보면 그렇잖아요? 환자를 위한 한 끼 식사라 우유, 두유, 각종 즙 등등을 마시거나 견과류 한 봉, 사과나 바나나, 고구마, 감자 등을 챙겨 먹는 것과는 영양 면에서 차원이 다르잖아요? 중요한 건 맛인데 그건 알 수 없고 호불호가 있으니 체험팩 좋은 것 같아요.
저는 매일유업과 대웅제약이 함께 만든 메디웰과 일동 후디스에서 만든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를 사 보았어요. 메디웰 체험팩은 4가지 맛을 맛보기 할 수 있단 장점이 있고, 하이뮨은 단백질 함유량이 높다는 것이 매력적이었어요. 골골대는 남편 먹으라고 밀어주고 있는데 처음엔 '이게 뭐야? 환자식? 이렇게까지 해야 해?' 하다가 몇 번 먹어보곤 '괜찮네, 얼마야?'까지 왔어요. ㅋㅋ 시댁 갈 때 두유 한 박스씩 사가곤 했는데 이걸로 바꾸자는 말도 하네요.
지인 1이 아이에게 먹이는 걸 스치듯 봤고, 청년의사에서 만드는 '나는 의사다' 팟캐스트 들으면서 믿음을 쌓았고 최근 지인 2가 임플란트로 못 먹는 아버님 드린다며 사는 걸 봤는데 남편도 먹을만하다 하니 제일 괜찮다는 맛으로 한 번 사볼까 싶기도 해요. 입 짧은 친정엄마도 드셔 보면 좋겠는데 음, 입 짧은 것이 장애물이랄까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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