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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는 진짜 드릅게 못쓰는데... 펜에 대한 욕심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저런 펜을 참 많이도 샀었죠. 근데 펜 하나 있으면 다른 색상도 가지고 싶잖아요. 네. 셋트 욕심도 있습니다. 그래야 하뭇하죠. 암요. 그렇구 말구요.
해서 학교다닐 때의 윤뽀는 필통 불룩하게 펜을 종류별로 색상별로 넣고 다녔습니다.

이런 저런 펜이 많았지만 지금은 거의 끊었(?)고....
제가 놓칠 수 없어 계속 쓰고 있는 펜이 하나 만을 가져가고 있습니다. 그것은...
하이테크입니다.

중딩일 때 부터 지금까지 꾸준하게 써오고있는 이 펜은 잘못하면 펜 촉이 나가버려서 왕짜증을 유발하지만...
보통은 균일하게 매끈하게 잘 써집니다. 그리고 안그래도 드르븐 글씨... 작고 얇게 쓰는덴 이 하이테크가 최고지요. 학교다닐때 잉크펜의 진리는 0.5였거든요. 근데 하이테크는 0.4였어요. 0.1 차이였는데 그 차이가 얼마나 커보이던지요. 또 0.3도 곧이어 등장했고... ㅋㅋ 당연히 0.3으로 갔죠. 이게 마지막인줄 알았는데 0.25까지 등장하더군요. 놀라운 하이테크의 기술력이란.

뭐... 단점도 있죠. 앞에서 언급한 것 처럼 잘못하면 뻑뻑 나가는 펜 촉... 재생도, 리필도 안되는 망할놈의 펜 촉 때문에 펜을 못쓰게 되는 경우와.. 보통의 펜보단 비싼 가격밖엔 없지요. 이쪽 방면으론 유명하죠. ㅋ
그래도 전 펜 하나 다 쓰면 살아있는 펜 촉을 죽은 펜 촉과 바꿔서 그 펜 또 열심히 쓴답니다. 버리면... 아깝잖아요.


사진은 지금 쓰고있는 하이테크 0.25 블랙입니다.

이 펜은 3년전쯤? 생일날 친구가 선물해 준 것입니다. 쓰던 펜이 있어서 좀 늦게 개봉했더니 아직 쓰고있네요. ㅋㅋㅋㅋ

"뽀- 이번 생일 선물 뭐해줄까?"
"응? 하이테크 한 다섯자루만 보내"

가격이 2천원 정도 하다보니 다섯자루만 해도 만원. 친구가 문구류 이것저것 해서 택배로 보내줬던 것이 생각납니다.

다 써가는거 보이시죠? 이 펜 다 쓰면 촉 빼서 펜 촉 나간 0.25 보라색 하이테크로 옮겨야 합니다. 정말 부지런히 쓸려고 하고있어요. ㅋㅋㅋ
이게 또 참 치사꾸리한게... 0.25는 0.25에, 0.3은 0.3에, 0.4는 0.4에 맞아요.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같은 회사의 같은 브랜드 펜인데 어차피 잉크도 똑같을텐데 호환이 안되는거있죠. 에라이 에라이 하면서도 다른 펜은 살 엄두도 안내는 절 보면 좀 웃겨요. 제가 절 봐도. -_-;
 

이 펜을 선물해준 친구, 또 친하게 지냈던 친구들이 오늘 저희 집에 놀러옵니다.

일전에 안주 추천 받은 내용들 장 좀 보고.. 맥주 냉장고에 꼽아놓고, 과일 씻어놓고, 그러고 글 쓰고 있습니다. ㅋㅋ 기차탔다고 하니 슬슬 마중나갈 준비를 해봐야겠네요. 나중에 후기쓸께요. ^-^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아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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