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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일 백조 1일차. 나름대로 바쁜 하루를 보냈었는데요. 회사 다니면서 시도하지 못했던 것들을 하나, 하나 해가는 과정의 역사적인 첫 날이었습니다. 그 중에 하나인 제주도 여행! 자꾸 언급해서 입아프지만... ^^;; 비행기 티켓 예매 이 날 했구요. 또... 하체비만 관리를 받기도 했습니다. 여행 준비 과정은 또 다른 포스트에서 이야기 하구요. 오늘은 이 관리받은 이야기를 할까 해요.


하.체.비.만.

네. 그것은 제겐 큰 스트레스였습니다.


윤뽀의 고민

키와 몸무게를 밝히긴 그렇고, 헌혈이 무쟈게 하고싶은데 (아슬아슬한)체중미달로 못한다고만 해 두죠. 그러면 사람들이 "어머~ 말랐다. 날씬하다. 좋겠다." 이렇게 이야기 하시는데... 사실 그게 그렇게 좋기만 한 것은 아니에요.
키도 작고, 균형잡힌 몸매가 아니라... (나올때 나오고 들어갈때 들어가야 하는데 그렇진 않다는거죠.. ^^)
특히나 잘 빠지지도 않는 허벅지.. 그건 제게 너무나도 골치덩어리 였어요. 바지를 허리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허벅지에 맞춰야 한다고 하면 이해 되실려나? 치마를 입어도 주름치마가 어울리지 않는다고 하면 이해 되실려나?
무튼 연예인 꿀벅지 어쩌구 저쩌구 하는 지금에 오기까지 제겐 그저 컴플렉스 였어요.


미란주와 만나다

그러던차에... 바이블로그(http://www.byblog.co.kr/)에서 진행하는 미란주(http://www.miranju.co.kr/) 캠페인을 알게 되었습니다. 바이블로그는 가입은 했었지만 제 블로그와 성격이 맞지 않다고 판단되어 단 한번도 참여해 본 적이 없었던 곳인데... 이 캠페인은 놓치기가 싫더라구요.
미란주는 성형미용, 비만관리, 키성장, OX다리 등을 관리해주는 관리 체인 대표 이름인데 제가 스트레스 받았던 하체비만에 대한 관리도 있었거든요. 바이블로그 캠페인의 첫 도전이라... 두근두근했는데 운좋게도 당첨! 완전 기뻤음은 물론입니다.
그렇게 스트레스 받았으면 진작에 갔었어도 됐잖아! 라고 태클거실지도 모르겠지만, 병원에 가야하나 관리실을 가야하나(관리실도 워낙 종류가 많고), 헬스를 다녀야 하나... 이런식으로 잘 모르는 것에 도전하기 껄끄러움과.. 1회만으로 해결이 안되는 것을 알기에 회사 다니면서는 짬내기가 힘들었다는 핑계를 대겠습니다. :D
어찌되었든 그런 이유로... 저는 참으로 한가로운 평일 오전에 미란주 방문 예약을 하게 되지요.
미란주는 지금으로는 서울, 인천 수원에 10개의 지점을 가지고 있는데 저는 수원에 있는 화정예가로 찜.


두둥! 이건 뭐지? 첫 방문에 충격 크리

떨리는 마음으로 화정예가의 문을 열었습니다. 휴가기간에 오전 시간이라 그런지 첫 손님인 것 같더라구요. 원장님이 반갑게 맞아 주셨습니다.
싱그러운 분위기 속의 탁자에 앉아 관리 받을 내용에 대해 상담을 했는데요.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 스케일이 좀 크더라구요. 단순히... 허벅지가 터져버릴 것 같아서 갔고, 허벅지를 굽던 삶던 허벅지만 주무르는것이 다일것이라 생각했는데 전혀. 예상을 깼습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체형 분석을 해서 왜 하체비만에 이르게 된 것인지 원인을 파악한다고 하더라구요. 허걱.

그리하여... 저는 원장님 앞에 발가벗고 서게 되고... 정말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됩니다. ㅠㅠ

사진으로 보여드리고싶지만 19금이라.. -_- 말만 하면..
얼굴 비대칭에 일자목. 어깨 앞쪽으로 굽음, 척추도 좀 휘었고, 골반은 틀어져있는데다가 휜 다리에 평발.

이게... -_-
사람인가요?
제가 봤을땐 그냥 괴물인데요.... 레알...

사실 전 제가 이렇게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곤 생각을 못했답니다.

네, 사람 얼굴 대부분 비대칭인건 알고 있어요. 이건 그렇다 친다 이거죠. 근데 전 왜 제가 평발인지 이십몇년간 모르고 살았던 것이죠? 백번 양보해서 후천적으로 그렇게 되었다고 쳐도 이건 좀 충격이었어요. 그리고 전 무릎끼리 잘 붙어서 휜다리라고도 생각 못했어요. 일자목도 그래요. 컴퓨터 앞에서 작업하는 직업을 가졌던 사람으로서... 일자목은 익히 알고 있었고, 주의한다고 신경쓴다고 노력한 것 같은데 전혀.... 였나봐요.

원장님이 하나, 하나 말씀하실 때 마다 뭔가 억울하고, 야속했어요.. ㅠㅠ
회사 직원도, 친구도, 가족도, 남친도, 병원도... 대체 왜 이야기 해 주지 않은거야!! 하는 마음이랄까...
저도 잘한것 하나 없지만 정말 괜히 그런 마음이 들더라구요.

저의 울상에 원장님은 교정이 가능하다는 말씀을 해 주셨고, 그것은 제게 곧 희망이고 빛이었어요.
"저...... 사람 되는 건가요?"

그렇게...
충격의 체형 진단과 함께 전 제 몸을 원장님께 맡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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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체험 후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할께요. 내용이 자꾸 길어지는 것이 이 포스트 끝이 없을 것 같네요.. ^^; 곧 작성해서 돌아오겠습니다. 슝~.

추가글 1 +) 일자 목, 평발이라면? 셀룰라이트 부셔버리고 싶다면? - 화정예가 #2
추가글 2 +) 체형관리 4회째, 내 몸의 변화가 느껴진다 - 화정예가 #3
추가글 3 +) 한달에 한번. 그 고통에서 해방되다 - 화정예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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