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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화요일 제주도행을 앞두고 준비에 한창인 윤뽀입니다. 트래킹화, 배낭, 물파스, 모자 등등 필요한건 구매하고 있는 물건은 꺼내놓고.... 분주합니다. :D


그 중에 토시는 필요해서 어제 수원역 나간 김에 지하에 있는 다이소에서 구입을 했는데요. Runix 기능성 파워 쿨 토시라고 해서 골프, 등산, 운전, 조깅 등 각종 운동과 야외 활동시에 이용하는 남녀공용의 제품이었습니다. 마침 남친도 운전을 하고 해서 두개를 구입했는데......
정말 황당하더군요.
말 그대로 자기 생각 나는대로 만들었더라구요.

먼저 하늘색상입니다.
너비도, 길이도 제 각각입니다. -_-; 왼쪽 상단에 기준을 두고 정렬했는데 이모냥입니다. 빨간 선으로 차이를 표시해보았습니다.

그리고 회색상입니다.
역시 왼쪽 상단 기준으로 놓았을때 하늘색에 비해 차이는 적지만 분명 존재합니다.

정말 웃긴건 그 네개를 다 모아두면 네개 전부 제각각입니다.
왼쪽을 기준으로 너비는 둘째치고 길이만 보시라고 비스듬하게 놓고 찍어봤습니다. 끝에 길이 전부 자기 생기고 싶은 데로 생긴 것이 보이시나요? 

확대해서 보면 이렇습니다.

이걸 보면서 '고급'의 뜻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더군요. 품명에 고급쿨토시3000이라고 적혀있는데... 좀 난감 하더군요. Made in Korea인데 Made in China와 무슨 차이가 있는 것인지 매우 의심이 됩니다.

제 기능인 자외선 차단이 얼마나 잘 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제품 상태가 이러니 그 기능에도 믿음이 가지 않습니다.

다이소에서는 이 제품 외에도 여성용, 남성용으로 나누어진 다른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그 제품은 이 제품보다 저렴한 가격이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일부러 가격면에서, 또 생긴 것이 좀 더 고급스러워 구매 결정을 했거든요... 그 제품의 제조사가 제가 산 제품의 제조사가 다른지는 알 길이 없으나 더 저렴한 제품은 그 품질이 얼마나 엉망인지 상상이 안되네요.

다이소 회사 소개를 보면... "싼게 비지떡'이라는 소비자들의 선입견을 불식시키고자 정성을 쏟는다고 하였으며 가격에 비해 최소한 2배의 가치가 있는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기준이라 하였습니다. 가격은 놀랄 정도로 저렴하되 품질은 기대보다 훨씬 뛰어나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 이 대체 어찌된 일인지......
이번 일로 느낀 것은 역시 "싼게 비지떡"인건가요?

다이소 제품을 이런 저런 경로로 구입하여 쓰고 있는 것이 많은데(손톱깍이, 세탁망, 테이블 보 등)... 이번만큼 실망한 적이 없어 씁쓸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네요.

(추가) 글을 쓰고 나서 착용을 해 봤는데요. 저 손목 어쩔.... 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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