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화정예가 #1에 이어지는 글입니다. ^^
2010/08/04 - 내 몸상태와 정식으로 마주한 역사적인 날 - 화정예가 #1

지난 글에서 제 몸의 문제점을 대대적으로 홍보했었는데요. 얼굴 비대칭, 등 굽음, 하체비만, 일자 목, 골반 틀어짐, 휜다리, 평발... 등등...
댓글로 많은 격려 받았어요. 따지고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저와 같은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호응이 좋았던 것 같아요. 관심도가 다른 포스트에 비해 좀 높더라구요. +_+ 지켜보겠다는 분들, 흠칫.
그래서 여러분은 지금부터 백조 혹은 괴물이 사람되는 과정 2를 보실 수 있습니다. ㅋㅋ


19금 사진을 원해?

아니 19금 사진은 왜 이렇게 원하세요. -_-+ 가운 입은 모습만 보여드리지요. ㅋㅋㅋㅋㅋㅋ
이 곳은 옷 갈아입고 소지품을 보관하고(거울에 비치는), 매무새를 고칠 수 있는 공간이에요.
그러니까 제 문제점들은 이 곳에서 옷을 갈아입은 후 발견된 것이지요. :D


무너진 아치를 되살리자

본격 관리는 체형 분석 후 시작되었는데 가벼운 스트레칭(?)부터 차근, 차근 단계를 밟아나갔습니다.
처음엔 평발. 그러니까 무너진 아치를 되살리는 동작을 했어요.
동그란 봉을 발로 자근자근 200개 정도 밟았는데요. 처음이라 봉 위에 올라서는 것 자체가 버겁더라구요. 그리고 눌릴 때 마다 발이 어찌나 아프던지.. 그래도 꾹꾹꾹...

아래 사진은 최근 굽 낮은 샌들을 신고 반나절?도 안되게 걷고 난 후인데요. 상태가 이렇습니다. 보기만 해도 아플 것 같죠? 저 이렇게 발 아픈게 그저 구두가 체질이 아니거니... 했는데 그게 아니었어요. ㅋ 이십몇년간 평발인지도 모르고 살아온 윤뽀입니다. -_-v
이 동작은 의외로 쉬워서요. 집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어요. 저는 틈날 때 옷 내리는 봉을 깔아놓고 자근자근 밟아주고 있습니다. 발은 우리 몸을 지탱해주는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잖아요. 발이 피로하면 몸 구석구석으로 영향을 주니 이건 꼭 교정해야겠더라구요. 200번 딱 정해놓으면 지루한데 옆에서 원장님과 계속 대화를 하다보니 딱히 생각않고 할 수 있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했네요.

당시 사진이나 영상이 없어서 집에서 어떻게 하는지만 찍어봤는데요. 영상은 좀 허접해요.. -ㅠ-

영상에선 편의상(저 혼자 하고 찍고 할라니...) 한쪽 발만 나왔는데 봉 위에 양발로 꾹꾹꾹.. 아시겠죠?


블로거들이여, 지금 침대 끝으로 가라

그리고 일자 목... 이야길 해 보죠.
이건 일단 사진 한장으로 시작할께요.
두둥.
이건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시간이 비교적 긴 우리 블로거분들은 아마 많이들 걱정하셔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되는데요. 컴퓨터 작업시 모니터, 키보드 위치와 바른자세를 유지해야 함은 어떻게 어떻게 하라고 하지 않아도 다들 아실텐데요. 근데 잘 안지켜 지잖아요. 오래 앉아있다보면 흐트러져서 편한데로 있기 마련. 그러니 우리 목은 너무 힘들고 어깨는 뻐근해지는 것이죠. 저도 그래요. -_-ㅋㅋ
이걸 교정하는 방법은 낮은 베게도 그렇고... 침대 끝으로 가서요.
침대끝과 어깨 라인을 맞추고 벌러덩~
직접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참 좋겠지만, 인형으로 대신 보여드리면 아래 사진과 같아요.
일자가 된 목을 젖히고, C자 커브를 맞춰주는 일이랍니다.
있고싶은 만큼 있다가 돌아올땐 벌떡 일어나지 말고 살살살 침대로 기어내려오면 되요. 무리해서 일어나려 하면 온 몸으로 충격이 오니 주의하구요.
저는 아직도 침대에서 내려올때 몸이 조각조각 나는 것 같이 으드드드 아프답니다... ㅋㅋㅋ 그만큼 목이 앞으로 나와있었다는 소리겠죠. 블로거 필수 자세니 꼭 해보세요.


셀룰라이트 (cellulite)와의 한판승부, 틀어진 뼈들이 제자리로...

자, 관리의 길은 끝이 없습니다. 봉 발로 밟기, C자 커브 만들기 그리고 본격 마사지입니다.
마사지는 위에 보시는 사진과 같은 침대에 누워서 받는데 원장님(미란주 수원점, 1편에 이어 미란주 언급을 안했네요. ㅋㅋ)께서 손으로 직접 해 주세요. 저는 누워있어서 어떻게 하는지 볼 수가 없지만... 벗고 있으니 찍어달라 부탁해도 올리기도 좀 그렇고... -ㅅ- 느낌만 알려드리자면 대략 이렇습니다. 아래 사진 보세요.
사진은 미란주 홈페이지(http://www.miranju.co.kr/)에서 가지고 왔구요. 얼굴축소나 굽은 등 관리 등의 다른 관리에 대한 사진도 있으니 궁금하시면 한번 들어가 보세요.
이렇게 일정한 순서로(순서는 뒤죽박죽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어깨 다리 배 등 팔뚝 얼굴 목???) 몸 전체를 균형있게 맞춰 준답니다. 셀룰라이트 부서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막. ㅋㅋ
이게 미칠듯이 아픈 부분이 어디냐면... 허벅지, 배, 목이에요. 문제 있는 부분들이 특히나 더 그렇죠. 원장님께서 근육 사이사이에 덕지덕지 붙어있는 노폐물을 친히 흩어놓아주시니 이것들이 못견뎌서 절 막 공격하는데 아파 죽겠다니깐요. 전 이 관리받을때 계속 끄응... 끄응... 똥 싸는 소리 하고 있답니다. ㅠㅠㅠㅠㅠㅠ 참으려고 해도 터져나오는 신음소리.. ㅠㅠㅠㅠㅠㅠ 그 소리를 아, 이뻐지는 소리다. 건강해지는 소리다. 최면걸고 있습니다.
사람되기 힘들죠? -_-;


휴, 이제 마무리

그렇게 마사지 후에는 팩을 하고 잠깐 릴렉스의 시간을 가지는데, 이때쯤 되면 노곤하니 잠도 솔솔 옵니다. 잠깐 정신줄 놓고 있으면 팩을 제거하고 마무리 하게 되는데 이렇게 대략 1시간 정도 소요되는 것 같아요. 옷 갈아입고 원장님과 어땠는지 대화도 하고, 궁금했던 내용들 질문도 하고 그렇게 마무리를 합니다.
마지막에 체형 분석할 때 찍은 사진과 관리 후 사진을 찍어 비교해 보면 신기하게 변화가 있더라구요. 물론 한번으로 완벽하게 좋아진다는 것 자체가 사기지만 미묘하지만 그 작은 변화에 아팠던 것도 잊고 즐거운 기분이 들었답니다. 원장님이 위대해 보였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체험기는 끝이구요. 주절주절 쓰다보니 또 포스트가 길어지고 있어서 다음번엔 제가 궁금해서 여쭤본 내용들, 체험 시스템에 대한 이야기라던지... 기타 등등에 대해 한번 작성해 볼께요. 기다리셨던 분들껜 좀 유용한 포스트가 되었음 좋겠는데 허접합니다. ㅠㅠ

(다음글)
2010/08/11 - 체형관리 4회째, 내 몸의 변화가 느껴진다 - 화정예가 #3
2010/08/26 - 한달에 한번. 그 고통에서 해방되다 - 화정예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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