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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여행 포스팅이 끝난 줄 알았는데 하나 더 있네요. ㅋㅋ 하카타 버스터미널에 있는 다이소에서 쇼핑한 이야기. ㅋㅋ 규모가 큰 다이소이기도 했고 바깥 날씨가 안 좋아서 예상했던 것보다 다이소에서 시간을 많이 보냈거든요.


떼샷이 없어서 아쉬운데(사진에 없는 것도 많아요. ㅠㅠ) 여기서 자질구레하게 뭘 많이 샀어요. 특히 오복이가 사고싶어 하는 걸 많이 샀는데요. 이때문인지 오복이는 지금까지도 후쿠오카 하카타 가고싶단 이야기를 합니다. 밤에 좋은 꿈 꾸라고 하면 후쿠오카 꿈꿀거라고 할 정도.


숫자를 좋아하는 오복이는 여기서도 어김없이 숫자가 들어간 것에 환장을 했는데요. 3년이나 표시가 된 탁상달력, 빙고 종이 100장(이거 신박했어요. ㅋㅋㅋ), 숫자공부(덧셈, 뺄셈 같은) 책, 줄자 등등을 사겠다고 우겨서 샀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숫자에 너무 빠져있어서 다른 곳으로 관심을 돌리기 위해 제가 골라준 건 여러 색깔이 하나에 들어가있는 색연필, 물에 넣으면 공룡으로 변신하는 스폰지, 색칠놀이 책, 얼굴 모양 만드는 스티커북 등등이었어요.


제가 산 것들은 현지에선 시큰둥한 반응이었어요. 오복인 제가 뭘 샀는지 관심도 없었고 "이거 살까?" 물어보는 것도 싫다고 해서 임의로 담은게 꽤 돼요. ㅋㅋㅋ 여행 후 한참 지나 하나씩 꺼내주면 그럭저럭 가지고 놀았어요.


그리고 예쁜 모양의 색종이도 샀어요. 색종이 코너에서 고르고 있는데 한 한국인 커플이 오더라고요. 여자가 뭘 살까 고민하니 남자가 이걸 꼭 일본에서 사야하냐고 물었어요. 한국엔 이렇게 다양하지 않다는 여자의 말에 적극 공감하며 저도 두 개를 샀습니다. ㅋㅋ 후에 집 근처 다이소에 가 봤어요. 여기도 나름 큰 편인데 후쿠오카 하카타 버스터미널에 있는 다이소만큼 다양하진 않았습니다. 오예. ㅋㅋㅋ (그치만 몇몇 물건은 한국에서도 같은 가격에 나온다는 것이 함정.)


신랑 회사 배포용 간식거리도 많이 샀고 개인정보를 지울 수 있는 도장, 머그컵 등(비록 깨지긴 했지만. 캐리어도 박살나는 마당에 그 안의 컵이 멀쩡할 리가 없죠. ㅋ) 막 쓸어담고도 2~3만원이면 충분하니 넘나 좋지 않습니까? 쇼핑하는걸 싫어하는 오복이도 다이소만큼은 좋아하니 담에 일본여행을 또 간다면 다이소는 무조건 포함입니다. ㅋㅋㅋ 오복이한테 사 주면서 생색도 엄청 낼 수 있어요.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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