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고 있었네요. 오복이가 여름만 되면 긁느라 바쁘고(100% 밤에) 그로 인해 힘들었단 사실을요. 얼마 전에 소아과 다녀오고 이제 정리가 좀 됩니다. 그러니까 오복인 잠들기 전 제일 많은 열을 발산하는데요. 그것이 습한 여름과 만나 간려움증과 짜증을 불러옵니다. 여름엔 땀을 많이 흘리니까 땀띠가 날 수 있고 자기 전 샤워하면 괜찮겠지 했지만 아니었어요. 습해서 그렇대요. 제습기 틀고 여름이 가길 기다려야 한대요.
낮엔 멀쩡한데 꼭 밤에 긁으면서 잠들어요. 그러고 잠들면 괜찮냐? 아니에요. 새벽에 자다 깨서 짜증내고 어쩔 땐 울기도 하는데 아침엔 또 괜찮고 본인은 기억도 못해요. 그러니 옆에 있는 사람은 복장이 터지고 잠도 설쳐요. 서로 너무 힘드니까 약 처방을 받았는데요. 먹는 약(항히스타민제-두드리진시럽)과 바르는 로션(데소나이드-데소나로션)입니다. 먹는 약만으로도 효과가 좋아서 로션은 미개봉이에요. 의학의 힘은 강하네요.
소아과 가기 전엔 버물리크림 키드(키즈 아님. ㅋㅋ)를 발라줬었는데요. 의사쌤이 이것도 괜찮다고 하셨어요. 버물리 하면 우린 벌레 물린데, 특히 모기 물렸을 때 바르는 걸로 알고 있잖아요? 버물리크림 키드 박스를 보면 피부 가려움증, 벌레 물린데, 땀띠에 바를 수 있다고 되어있어요. 상세정보를 보면 가려움, 피부염, 습진, 두드러기, 땀띠, 동상, 벌레 물림, 짓무름에 쓸 수 있다고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생후 1개월 유아부터 사용할 수 있다고 되어있어 성분을 보면 비판텐에 들어있는 덱스판테놀이 있어요. 비판텐 하면 모르는 엄마가 없는데 그 비슷한거죠. 오복이 모기 물린데 바르려고 샀다가 요긴하게 잘 썼어요. 먹는 약보다 2% 부족했지만.
예전 포스팅을 봐도 그렇고 (분명 제가 한 포스팅이고 같은 아이인데 이렇게 잊을 수가 없습니다. ㅠㅠ) 오복인 피부가 예민한데 엄마, 아빤 왜 이리 무딘지. 올해부터는 이런 일은 또 있을 수 있다 인정하고 대비도 하고 대응도 잘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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