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때문에 모든 택배가 비대면 배송을 하고 있어요. (사실 그 전에도 늘 문 앞에 두고 갔다죠. ^^;;) 집 앞에 '툭'하는 소리가 나면 오복이가 분주해집니다. 본인이 가지고 들어오고파서요. ㅋㅋ 택배 뜯을 때 신나긴 하죠? 오복이에게 들키고 싶지 않은 택배도 있는데 제가 선수치면 늘 그거 뭐냐고 끈질기게 묻곤 합니다. ㅋㅋㅋ


그건 그렇고, 오복인 택배 뜯어서 나오는 뽁뽁이나 완충재 터트리고 노는 재미를 누리다 박스를 가지고 놀기에까지 이르렀으니! 저는 그걸 오복이 고양이설이라 부릅니다. 우리 아들, 고양이도 아니고 뭔 박스를 이렇게 좋아하는걸까요? 뒤집어 쓰고, 끌고 다니고, 찢고 테이핑하고. 난리법석입니다. ㅋ


사실 택배 상자, 험하게 다뤄지고 먼지 속에 있었을거고, 여러 사람 손을 타는지라 안 만지게 하고파요. 질질 끌고 다니는 것도 어쩐지 싫고. ㅠㅠ 근데 아이는 엄마가 싫어하는 건 기가 막히게 안다죠? 비교적 깨끗한 박스는 눈감아주고 있습니다만 엄마의 겉과 속은 울그락불그락 타들어갑니다. ㅋ


택배박스 가만히 보고 있음 이 상황이 속상합니다. 마스크 상자, 유치원 정상 등원을 못하고 있으니 원에서 보내주는 활동자료 상자, 마트를 대신하는 식재료 상자 등등이 주를 이루고 있답니다. ㅠㅠ 반년이나 이러고 있으니 아이도, 어른도 지칩니다. ㅠㅠ 잠잠하다 싶으면 여기 펑, 저기 펑.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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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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