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밥이 보통 맛이 없잖아요. 아무래도 환자식이라 간이 심심하기도 하고 대량조리의 한계도 있고요. 근데 서울삼성병원은 다녀본 곳 중 가장 밥이 잘 나왔어요. 집에서 해 먹는 것 보다 더 괜찮더라니까요. ㅋㅋ 제가 요리를 잘 못해서 더 그럴 수도 있고요. ㅋㅋㅋㅋ


기본식, 선택식, 고급식(비급여)가 있는데 기본식, 선택식 만으로도 반찬 가짓수나 종류, 맛이 만족스러워요. 컨디션에 따라 다 먹지 못해 남길 때도 많지만 식사 시간 자체는 병원생활에 소소한 재미를 주네요.


삼성서울병원 첫 외래진료 볼 때 지하 1층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했었는데 솔직히 먹었던 메뉴 전부가 별로였거든요. 그래서 환자식에 대한 기대도 자연히 떨어져있었는데 긴 입원생활에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다만 입원기간이 길어지니 메뉴의 반복에 따른 질림은 있고요. '잊지 않고 찍어둬야지!' 했던 마음도 시들해졌어요. 아무래도 한 달 넘게 입원하다보니. ㅠㅠㅠㅠㅠㅠㅠㅠ


당장 집에 가서 이것만큼 잘 차려먹을 자신은 없지만 그래도 내 집이 최고잖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그간 찍어뒀던 사진이나 쭈루룩 올려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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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 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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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몸이 좋아지셔서 입맛이 돌아온것은 아닐까요?! 아무튼 잘 드신다니 다행이네요. 병원도 대기업 계열이 나은걸까요? 저도 예전에 저희 어머니가 입원하신 병원밥이 참 맛나더라구요. 그쪽은 현대계열. ㅎㅎ 제가 어머니 밥을 다 뺏어먹을뻔 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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