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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추천글을 유재석이 써서 "응?" 하고 이름을 다시 보고, 사진을 보고 "어?" 놀라고 말았다. 그 그 그 그 김석훈! 나한텐 배우 김석훈인데 세월이 흘러 아이에겐 작가 김석훈이다. (유튜브도 하시는 듯) 놀란 마음을 감추고 별다른 설명 없이 읽어보라고 줬는데 아이의 반응이 나쁘지 않았다. 오, 작가님!

 

[쓰저씨와 와글와글 친구들]은 초등학생을 주 타깃으로 한 환경 동화책이다. 전 세계가 탄소 배출이 어쩌고, 제로웨이스트를 해야 하느니, 기후위기다, 친환경을 외치고 있지만 우리 아이들은 비교적 풍족한 세상을 만나 의식 없이 환경오염에 일조하고 있다. 책에서만 보는 이야기가 아니라, 현실이 이렇다는 걸 이 책으로 조금 배웠을 것 같다. '이러다 지구 망할 듯' 하는 안타까움에서 그치지 않고 책을 써서 아이와 주변인에게 자극을 준 작가님께 감사하며 아래는 아이의 독서록을 옮겨 적어본다. (내가 살짝 수정함.)

 

 

한 줄 책 소개 : 버려진 쓰레기들과 이야기하는 내용

 

이 책은 쓰레기가 보물이 될 수 있다고 믿는 김석훈 아저씨의 재미있는 환경동화다. 엄마가 읽어보라고 해서 읽었는데 재미있어서 좋아하는 책이 되었다. 책의 주인공 쓰저씨는 공주원피스, 몬스터Q, 변신필통 3명의 쓰레기 친구들을 만난다.

 

공주원피스는 한 아이가 생일 때 입으려고 샀지만 단 한 번만 사용하고 그냥 버렸다. 나였으면 가방을 만들거나, 수선하거나, 다른 사람 주거나 벼룩시장에 팔았을 텐데 너무 아쉽다. 차라리 나 주지. 몬스터Q는 처음에는 아주 좋아하다가 버려진다. 변덕쟁이 주인을 만났기 때문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쓰레기들한테 너무하다. 30초만 다시 생각해 보면 쓸 곳도 많고 처리할 곳도 아주 많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변신필통이 있다. 아무리 유행에 민감하다고 해도 일부로 던져서 망가뜨린 다음 새로운 필통을 산다는 건 좀 심했다. 나는 다용도고 생김새가 어떻든 칸이 많고 넓으면 다 OK다.

 

어쨌든 쓰저씨의 도움으로 다시 재활용되고 제 주인을 찾은 것은 참 다행인 것 같다. 다음에도 더 좋은 책 사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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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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