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일단 읽어두면 그 기억이 어딘가 어렴풋이 남아있다. 그러다 새 정보를 접할 때 남겨진 두 개, 세 개의 기억이 소환되어 합쳐져 화룡점정이 되곤 한다. 그러면 그게 그렇게 짜릿하다. 머릿속에 쨘하고 불이 들어오는 느낌. 배경지식은 그렇게 쌓이고 확장된다. 「배경 지식을 알면 공부가 쉬워지는 초등 과학 문해력 2」 이란 책으로 아이에게 멋진 경험을 선물해주고 싶어서 서평단에 참여하게 되었다.
2021년부터 교원에서 나오는 과학소년이란 어린이 잡지를 매달 보고 있는데 그와 비슷한 느낌이지만 좀 더 학습적인 면이 강조되었다. 5~6학년을 대상으로 긴 글 읽기, 모르는 단어 읽기, 문해력 향상에 조금 더 초점을 맞췄고, 매달 출판되는 것이 아니라 시의성을 따지기 보단 진짜 바탕이 되는 지식을 접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라 언제 봐도 좋겠다. 최신 교육과정을 반영한 데다가 문제풀이까지 할 수 있으니 엄마들이, 선생님들이 더 선호할 수 있겠단 생각이 든다. 아이가 쓴 독서록을 보고 빵 터졌는데 옮겨보면 다음과 같다.
이 책은 과학을 싫어하는 나에게 친근하게 다가와줬다. 학습만화도 있지만 문제도 있기에 좋다가 갑분싸되는 마법을 경험할 수 있다. 학교에서 이미 배웠던 대류에 대하여 배우고, 내가 한 달 전에 걸렸던 장염에 대해 나와서 반가웠다. 1편도 있는데 엄마가 2편부터 줘서 전의 이야기를 몰라 너무 궁금하다. 기회가 되면 빌리든 사든 읽어봐야겠다.
대화하다 어떤 내용이 주제로 나오면 그 달의 과학소년을 찾아오는 아이가 과학을 싫어한다는 독서록이 의외였는데 문제풀이 갑분싸라고 해서 너무 웃겼다. 그래서 문제풀이 해보라고 요구하진 않았는데 조금 더 시간이 흐른 다음 (아마도 여름방학 때) 시간 여유가 될 때 은근슬쩍 권유해볼까 한다. 지금은 마음껏 읽고 즐기면서 기억 한편에 새겨주렴 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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