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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우리 아이는 스포츠를 좋아하는 평범한 초등 고학년이다. 야구, 축구, 배드민턴, 줄넘기 등등 가리지 않고 좋아하고 그만큼의 승부욕도 있다. 그래서 테니스를 소재로 한 어린이 동화책을 봤을 때 해 본 운동은 아니지만 읽혀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배송받은 책을 내가 먼저 읽어봤는데 단순히 승패를 이야기하지 않는 멋진 책이었다. 사실 첫 번째 이야기인 아라의 서브 〈내 귀의 캔디〉가 끝날 때까지 누가 이겼는진 나오지도 않는다. 특수 보청기를 낀 실력자, 홈 어드벤티지를 받은 운 좋은(?) 선수, 과민성대장만큼 괴로운 실전 공포증이 있는 선수, 피지컬만 믿고 기세등등했던 와일드한 선수의 이야기가 각자의, 반대의 입장에서 주고받는다. 주변인(관객이나 지인, 같은 선수들), 코치, 학부모들의 이야기까지 내용도 좋고 구성도 좋다. 확장해서 생각해 볼거리가 참 많은 책이었다. 제목이자 테니스에서 중요한 '서브'에 대해 깊게 생각할 수 있다. 정말이지 독후활동하기 딱이다. 출판사에서 독후활동지 업데이트 해서 배포해 주면 좋을 듯. 온라인 서점에서 그런 구성을 종종 봤는데 이 책도 딱이다.

 

아이의 독서록을 살짝 올려본다.

 

이 책으로 독서록을 쓰면 휴대폰 시간 제한을 5분 늘려준다는 말에 넘어가 읽게 되었다. 나는 몇몇 운동을 제외한 모든 운동을 좋아한다. 테니스엔 관심이 없었는데 책을 읽고 '듀스'가 무엇인지, '피프틴 러브'가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글쓴이는 아마 테니스를 칠 때 포기와 자만하지 말고 끝까지 도전하면 해낼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이 책을 쓴 것 같다. 테니스를 좋아하는 친구에게 재미있으니 꼭 읽어보라고 하겠다. 나도 4명의 주인공처럼 매사에 끈기 있고 집중하는 사람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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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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