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종양 수술을 위해 입원하면서 여권 사이즈의 미니노트(88x125mm)를 한 권 챙겼는데요. 재입원하면서 어느새 한 권의 끝이 보여요. 안 적어놓으면 잘 잊어버려서 틈틈이 메모하고 있는데 끝 페이지가 두둥! 시간이 그만큼 흘렀단거겠죠.


주절주절 적어두고 블로그에 옮기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요. 여행사에서 받은 여권케이스에 쏙 들어가서(케이스가 예쁘면 좀 더 좋았을텐데. ㅋㅋ) 나름 있어보이게 사용중입니다. 근데 여권케이스다보니 볼 때마다 비행기 타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ㅋㅋ 언제부터 비행기 탈 수 있는지 여쭤봐야겠다 싶다가도 나만 좋다고 다닐 수 없겠구나, 나 때문에 고생한 주변을 먼저 돌봐야겠구나 하는 생각에 주춤하기도 해요. 어찌되었건 아직은 병원에 있으니 여유있게 미래를 봐야겠어요.


이런 미니노트 1000원이면 사는데 몇 권 쟁여놓고 있어요. 하나의 이벤트를 정리하기 적당한 장수와 크기, 가격인 것 같더라고요. 병원생활 하다보면 간호사, 의사선생님 이야기나 궁금한 사항들, 검사 일정이나 결과에 대한 기록을 해 두면 나중에 들춰보기 좋더라고요. 스마트폰 메모도 좋지만 전 끄적이는게 좋아서. ㅋ 저같은 취향이시면 미리 준비하면 좋을 것 같아요. 인터넷으로 주문하려니 배보다 배꼽(배송비 ㄷㄷ)이 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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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 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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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도 아직은 휴대폰 메모보다 종이에 적는게 더 좋네요. 그래서 마트 갈 때마다 한 권씩 사 놓는 편인데, 대단하세요. 전 아프면 아무것도 하기싫어서 잠만 자게 되던데.. 열심히 응원할게요. 아자아자!!!!

    • 정말 아팠을 땐 뭐 적어놓은 것도 없어요 ㅋㅋ 기억을 더듬어 적어놓은 것도 있고 주치의, 교수님 회진은 금방 잊어버리니 바로 기록하려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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