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밥이 보통 맛이 없잖아요. 아무래도 환자식이라 간이 심심하기도 하고 대량조리의 한계도 있고요. 근데 서울삼성병원은 다녀본 곳 중 가장 밥이 잘 나왔어요. 집에서 해 먹는 것 보다 더 괜찮더라니까요. ㅋㅋ 제가 요리를 잘 못해서 더 그럴 수도 있고요. ㅋㅋㅋㅋ


기본식, 선택식, 고급식(비급여)가 있는데 기본식, 선택식 만으로도 반찬 가짓수나 종류, 맛이 만족스러워요. 컨디션에 따라 다 먹지 못해 남길 때도 많지만 식사 시간 자체는 병원생활에 소소한 재미를 주네요.


삼성서울병원 첫 외래진료 볼 때 지하 1층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했었는데 솔직히 먹었던 메뉴 전부가 별로였거든요. 그래서 환자식에 대한 기대도 자연히 떨어져있었는데 긴 입원생활에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다만 입원기간이 길어지니 메뉴의 반복에 따른 질림은 있고요. '잊지 않고 찍어둬야지!' 했던 마음도 시들해졌어요. 아무래도 한 달 넘게 입원하다보니. ㅠㅠㅠㅠㅠㅠㅠㅠ


당장 집에 가서 이것만큼 잘 차려먹을 자신은 없지만 그래도 내 집이 최고잖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그간 찍어뒀던 사진이나 쭈루룩 올려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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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친광대 2017.06.16 17: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몸이 좋아지셔서 입맛이 돌아온것은 아닐까요?! 아무튼 잘 드신다니 다행이네요. 병원도 대기업 계열이 나은걸까요? 저도 예전에 저희 어머니가 입원하신 병원밥이 참 맛나더라구요. 그쪽은 현대계열. ㅎㅎ 제가 어머니 밥을 다 뺏어먹을뻔 했네요. ㅎㅎ

  • 세하 2018.09.23 19: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삼성서울병원은 특이하게
    다먹고 복도 창틀에 가져다두면 다 걷어가시더라구요.

  • esther 2018.12.15 00: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삼성서울병원 입원했었던 사람인데 병원식 중 제일 맛있었구요~
    지금도 잊지 못할 단호박 빠네가 다시 한번 너무 먹고 싶을때가 있어요.
    그땐 너무 몸아 안좋아 병실 밖을 돌아다닐 기력도, 여유도 없었어요.
    일어나고 누울때도 도움 없이는 불가능 했거든요.
    암튼 삼성서울병원 식사는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