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오복이가 좋다고 보는 공업수학

숫자라면 사족을 못 쓰는 오복이. 일상생활은 물론이고 서점이나 도서관에서 맨날 수학 관련 책만 찾아 가끔 진절머리 날 때도 있어요. 근데 절에 가서, 신사에 가서, 사당에 가서 소원빌 때 항상 수학 잘하는 똑띠가 되게 해 달라고 하는 오복일 보고 있음 그 꿈 꼭 이뤘음 해요. ㅋㅋ

가장 최근에 산 수학 책
유치원 다녀오면 가방에 늘 숫자적힌 종이가 그득한데요. 최근 비슷한 취향의 형이랑 친해졌나봐요. 그 형이 수학 잘한다고 형이랑 결혼하겠답니다. ㅋ 무량대수, 무한대가 제일 큰 수라고 익히 알고 있는데 형이 우주과학이 제일 큰 수라했다나요. 뭔 종이마다 우주과학이...

유치원 가방 속
뭐 그건 그렇고요. 오복이가 맨날 수학~수학~♪ 노래를 부르며 자긴 바로 대학교 가면 되겠다고 하는 통에 신랑이 어디서 뒹굴고 있던 [공업수학]책을 오복이에게 하사했습니다. ㅋㅋ 대체 언제적 공업수학입니까? 오복이는 이걸 또 좋다고 아껴보고 있습니다. ㅋㅋㅋㅋ 엄마가 말한 루트, 미분, 적분, 루트 있다고 해보라는데 어휴. 말이 쉽지 기억속에 아스라히 사라진 것을. ㅋ

언제적 공업수학
사실 손가락으로 세야하고, 계산기 두들겨야하는 수준인데 바라만 봐도 좋은 수학인가봅니다. 못말리는 오복이. 지금 5살인데 언제까지 가나 볼려고요. ㅋㅋㅋㅋ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선물로 산타할아버지가 수학책 줬음 좋겠답니다. 그러면서 한번씩 "산타할아버지가 수학책 주시는거 안 잊어 버리셨겠지?" 이러고 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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